상세보기

(주)YHB, 슬러지크리너로 제조 현장의 연/절삭유 슬러지 문제 해결 렌탈, 청소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 정대상 기자입력 2019-09-27 13:21:16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국산화해 시장을 리딩해온 (주)YHB가 최근 국내 절삭유 슬러지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슬러지크리너로 명명된 이 제품은 절삭유 탱크에 침전된 슬러지를 쉽고, 간편하게 제거해주는 장비로서, 동사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슬러지 관리의 혁신을 제안한다.

 

(주)YHB 윤하늘 전무이사
 

환경 전문 기업 ‘(주)YHB’
1987년 설립된 (주)YHB는 당시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로크너트 제품을 국산화하면서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동사는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국내 환경 산업에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동사는 로크너트를 일본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주)YHB 윤하늘 전무이사는 “로크너트는 공작기계의 필수부품 중 하나로, 당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이후 공작기계를 이용한 절삭 가공 현장에 사용되는 집진기까지 국산화하면서 본격적으로 환경 산업 분야에 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생산현장이 고도화되고 선진화될수록 현장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다. 현장의 환경이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문제와 직결되면서 궁극적으로는 품질과 생산효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제작되는 환경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제조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주)YHB는 국내 시장에서 외산 제품이 점유하고 있던 아이템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제조업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최근 이 회사가 개발한 슬러지크리너(Sludge Cleaner) 또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윤하늘 전무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슬러지크리너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으로, 일본의 슬러지 제거 장비에서 힌트를 얻었다”라며 “슬러지크리너는 그간 국내 가공 공장의 절삭유 관리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공격적으로 시장에 알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절삭유 슬러지 관리의 혁신
지금까지 국내 가공 현장에서 절삭유 탱크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청소해야 하는 ‘대대적인 작업’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주)YHB는 절삭유 탱크의 슬러지 청소가 상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인 칩과 슬러지가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윤하늘 전무이사는 “슬러지클리너는, 절삭유 탱크를 방치하다 소위 ‘날 잡아서’ 절삭유를 모두 빼내고 칩과 슬러지를 긁어내 청소한 뒤 다시 절삭유를 채우는 종래의 방식이 지닌 문제점을 해결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슬러지크리너(사진. (주)YHB)


공작기계/산업기계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현장에는 절삭유 탱크가 존재한다. 툴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워크피스를 절삭 가공하는 공작기계 작업에 있어 고열을 식혀주는 연/절삭유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문제는 이 절삭유를 보관하는 절삭유 탱크 속에 발생되는 칩과 슬러지이다. 가공중 발생한 절삭칩과 슬러지는 절삭유 탱크 내에서 미생물을 발생시켜 절삭유를 부패시키고, 또한 절삭유의 방부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첨가제를 이 절삭칩이 흡수해 절삭유의 방부성능을 현저히 저하시켜 극심한 악취를 유발시킨다. 혹여 절삭유에 미세 칩과 같은 이물질이 섞여 있을 경우에는 가공 시 정밀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슬러지크리너(사진. (주)YHB)


대부분의 가공 현장에서는 일정 기간마다 청소한다. 현실적으로 매일 절삭유 탱크를 청소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주)YHB는 절삭유 슬러지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슬러지클리너를 론칭했다. 


윤하늘 전무이사는 “슬러지클리너는 머시닝센터, CNC선반, 기어가공기, 연삭기 등 수용성·비수용성 연·절삭유를 사용하는 모든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신제품이다”라며 “절삭유를 교체하지 않고도 누적된 미세 칩이나 부패된 연/절삭유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어 절삭유 탱크에서 발생되는 악취나 절삭유 탱크 청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다”라고 설명했다. 


슬러지클리너는 1차 칩 매시망 필터와 2차 슬러지 필터로 구성되어있다. 절삭유 탱크 속을 돌아다니며 칩과 슬러지를 제거하는 이 장비는 단 15분이면 하나의 절삭유 탱크를 청소할 수 있다. 청소가 완료된 이후에는 필터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주)YHB의 슬러지크리너는 절삭유 흡수와 배출을 따로따로 진행하는 일본 장비와 달리 흡수와 배출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서, 메인터넌스 소요 시간이 약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슬러지크리너 사용 모습(사진. (주)YHB)

 

렌탈, 관리 대행 등 사업모델 다각화
(주)YHB는 국내 가공 현장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가령, 동사가 제공하고 있는 렌탈 서비스나 청소 대행 서비스는 중소가공업체가 슬러지크리너를 구매하지 않고도 절삭유 탱크를 관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윤하늘 전무이사는 “절삭유 제조업체에서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절삭유 교체 및 절삭유 탱크 청소를 권고하지만, 실제 가공현장에서는 내부인력을 동원해 절삭유 탱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쉽지 않다”라며 “이에 당사는 중소제조업체들이 부담 없이 쾌적한 가공 현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슬러지 관리 솔루션을 제안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절삭유 탱크를 청소하는 기간 동안만 렌탈할 수 있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당사가 직접 방문해 슬러지크리너로 객의 절삭유 탱크를 관리하는 대행 서비스는 슬러지 청소에 대한 현장 작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하늘 전무이사는 “그간 (주)YHB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품목들을 국산화해 업계를 리딩해 왔다”라며 “새롭게 론칭한 슬러지크리너를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국내 가공 현장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혁신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