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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Interview] (주)에스비비테크,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글로벌 3대 키플레이어 예고 "국내 최초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국산화 성공!" 정대상 기자입력 2019-09-10 13:57:10

(주)에스비비테크 류재완 대표이사(사진. 에스비비테크)


Q. (주)에스비비테크(이하 SBB테크)가 로봇 감속기 국산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A. SBB테크는 오랜 세월동안 볼 베어링을 개발해 오면서 국내 유수기업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LCD 및 반도체 라인에 제품을 적용하면서 로봇 및 자동화 쪽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사는 로봇 분야에서 핵심 부품인 감속기의 중요성을 인지했으나 국내에는 일본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것을 보고 국산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으며,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정밀 로봇 감속기를 국산화하게 됐다.

 

Q.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했나. 
A. 고정밀 로봇 감속기는 국산화된다면 부품제조사뿐만 아니라 로봇업체들에게도 큰 이익이 돌아가는 품목으로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국산화가 필수적인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에 대한 모든 부담을 부품 업체가 짊어지고 가는 상황이며, 무엇보다도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 제품 테스트 기회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당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고정밀 로봇 감속기를 국산화함으로써 가장 오랫동안 품질 개선을 진행해 왔다. 자체적으로 로봇을 제작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한편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품질 개선을 실시했다. 현재는 일본산 제품 대비 90% 이상의 퍼포먼스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진. 에스비비테크

 

Q. SBB테크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사업 현황에 대해.
A.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로, 그 속에는 보이지 않는 소재, 가공, 제조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당사는 이 단계를 넘어 양산을 도모하는 상황으로, 지난해 1차 증설을 완료했고, 지속적으로 생산케파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Q. 최근 문재인 대통령 내방으로 큰 이슈가 됐다. 어떤 대담이 오갔나.
A. 지난 8월 7일(수) 문재인 대통령이 당사를 방문하면서 로봇부품 국산화에 대한 우리 제조업계의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규제 조치가 발표된 이후 문 대통령의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일본의 규제 조치가 기술력을 지닌 우리 강소기업에게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본이 어떤 품목을 규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일 의존도가 높은 고정밀 로봇 감속기의 조속한 양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로봇제조 기업들과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추진할 수 있도록 추경 예산 지원, 수요기업 연계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류재완 대표이사가 에스비비테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Q. 국내 로봇부품 분야가 성장하기 위해 어떠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A. SBB테크를 비롯해 로봇부품을 국산화한 많은 기업들이 제품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하고 있다. 로봇부품은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자동화 시스템에 있어 코스트 포지션이 매우 작기 때문에 로봇 제조사가 쉽게 새로운 제품을 선택하기 힘든 분야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도 이 같은 이유로 시장 진입을 위한 허들이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국산 로봇부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Q. ‘로봇부품 독립’의 최전방에 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포부를 밝히자면. 
A. 몇 해 전부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많은 국가의 기업들이 H社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SBB테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정밀 로봇 감속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기업으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장기업 케이피에프와의 합병을 통해 기술과 자본의 조화를 실현했다. SBB테크는 이 같은 기업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며, 고정밀 로봇 감속기 시장의 글로벌 3대 키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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