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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 컨퍼런스 및 기자간담회 개최 통합 엣지 플랫폼과 가상화를 강조하는 윈드리버 최교식 기자입력 2019-08-22 09:14:07

기자간담회 전경

 

크리티컬 인프라 스트럭처(Critical Infra Structure)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윈드리버(Wind River)가 통합 엣지 플랫폼과 가상화를 핵심으로 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윈드리버는 ‘자동에서 자율로의 진화(From Automated to Autonomous)’를 주제로, 8월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 컨퍼런스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담당한 마이클 크러츠(Michael Krutz) 윈드리버 부사장 겸 일본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인텔리전스가 디바이스단에 가깝게 배치가 되면서 IoT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가상화를 통해 고객이 RTOS와 리눅스를 동시에 구동하면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윈드리버는,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OS 활용 방안과 통합 엣지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윈드리버는 항상 구동이 되어야 하는 크리티컬한 시스템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크러츠 씨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요한 산업계에서는 윈드리버를 사용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자사의 RTOS인 VXWORKS가 사용되고 있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화성탐사 로봇을 들었다.


윈드리버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1981년에 설립되어, 2009년 인텔에 인수된 이후, 2018년 분사를 통해 독립을 했다.


잘 알려진 대로 윈드리버의 주요 시장은 두 가지다. RTOS와 임베디드 리눅스가 그것으로 크러츠 씨는 윈드리버는 이 두 가지 시장 모두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드리버의 소프트웨어는 현재, 전 세계 20억 개의 디바이스에서 구동이 되고 있다.

 

마이클 크러츠 윈드리버 부사장 겸 일본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통합  엣지 플랫폼이 기존의 폐쇄적이고 고립된 방식의 시스템과 미래의 연결된 개방형 시스템의 연결 통로가 된다고 말했다.

 

자동차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윈드리버는 자동차나 교통, 에너지, 통신, 항공ㆍ방위와 같은 크리티컬 인프라 스트럭처를 담당하는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업계는 구동 중인 시스템이 절대로 장애가 발생해서는 안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윈드리버의 주요시장은 자동차, 산업군(제조 및 에너지), 메디컬, 항공국방, 통신의 5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항공 국방 분야로, 이 회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과 메디컬은 합해서 25%, 통신 분야는 20%, 자동차는 1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크러츠 씨는 자동차는 전체 매출의 15%밖에 되지 않지만,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동차 내에서 많은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고, 자율주행차량이 진화발전하고 있는 것이 성장의 이유다.

 

가상화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

윈드리버의 포트폴리오는 3가지 티어(Tier)로 나뉜다.
첫 번째 티어는 윈드리버 제품의 기초이자 핵심인 운영환경(OS)으로, 운영환경에는 RTOS인 VXWORKS와 파생제품군, 오픈소스인 윈드리버 리눅스(WINDRIVER LINUX)가 있다.


두 번째 티어는 가상화 관련 제품(Virtualized Edge)으로, 윈드리버는 가상화 기술에 대한 요구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하에 가상화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 가상화는 두 가지로 구성이 된다. 첫 번째는 디바이스 기반의 HELIX 가상 플랫폼과 관련된 컨피규레이션이고, 두 번째는 클라우드 기반의 TITANIUM 클라우드와 관련된 컨피규레이션이다.


세 번째 티어는 개발 툴(Development Tool)이다. 개발 툴에는 개발과 디버그 환경과 관련된 제품인 WORKBENCH를 비롯해서 컴파일러인 LLVM+DIAB, 시뮬레이션과 에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툴인 SIMICS, 고객들이 디바이스를 디플로이할 때 무선링크를 통해 펌웨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하는 엣지싱크(EDGE SYNC)가 있다. 엣지싱크의 근간은 OTA/FOTA 기술이다.


크러츠 씨는 고객이 물리적인 환경에서 항상 디플로이를 할 필요 없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제품을 디플로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믹스는 특히 효과적인 지원 툴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엣지싱크는 자동차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자동차 분야에서 관련 유스케이스가 많기 때문인데, 윈드리버는 앞으로 엣지싱크를 아키텍처나 항공방위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3 가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주는 것이 프로페셔널 서비스와 트레이닝&서포트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프로페셔널 서비스팀은 고객의 개발팀이 여러 가지 통합을 하고 최적화, 맞춤화하고, 테스팅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객의 개발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 컨퍼런스 전경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제조로봇회사에서 윈드리버 소프트웨어 사용

이어서 크리티컬 인프라 스트럭처에 제품을 공급한 사례가 소개됐다. 보잉의 드림라이너 제어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윈드리버 제품이 사용된 것을 비롯해서, 아우디 AAH의 컨트롤시스템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에 VXWORKS가 사용되고 있다. 또 파트너인 아티슨과 함께 고속열차의 세이프티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고, 쿠카를 비롯한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제조로봇회사에서 윈드리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올림푸스 사의 초음파와 수술기기의 안전기능을 위해서도 VXWORKS가 사용이 되고 있다.


크러츠 씨는 윈드리버는 소프트웨어 회사로서 실리콘 밴더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Arm, 인텔, NXP, 자일링스, 르네사스, TI, 파워PC 등의 제품에서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구동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윈드리버의 5가지 핵심 전략

크러츠 씨는 통합  엣지 플랫폼이 기존의 폐쇄적이고 고립된 방식의 시스템과 미래의 연결된 개방형 시스템의 연결 통로가 된다고 설명하고, 성공적인 엣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5가지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경제적이고 확장 가능한 엣지 워크로드 통합이다. 윈드리버는 엣지단으로 더 많이 컴퓨트를 배치함에 따라서, 엣지단에서 워크로드 통합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통합과정을 간단하면서 경제적이고 확장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두 번째는 혼합된 안전성, 보안, 실시간 기능을 위한 시스템 파티셔닝이다. 크러츠 씨는 고객들로부터 혼합 세이프티(임계)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시스템에서 안전 컴포넌트와 비안전 컴포넌트에 대해 동일하게 가져가려고 하는 요구가 있기 때문에, 시스템 파티셔닝(System Partitioning)도 자사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주요 엣지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강화다. 엣지단에 더 많은 인텔리전스가 배치됨에 따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성이 되는데, 고객이 이런 데이터에 접근함으로써, 고객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비용을 최적화하고,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윈드리버의 전략이다.


네 번째는 엣지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랜딩 구역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에서 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많은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엣지단으로 가져옴으로써,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섯 번째는 엣지의 워크로드 및 가상 제어 기능 마이그레이션 지원이다. 현재 엣지단에서 많은 인텔리전스가 사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유연성이 중요한데, 고객의 시스템과 제어시스템에 맞춰 튜닝을 해서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고자 하는 것이 인텔의 전략이다.


크러스 씨는 요약을 통해 윈드리버는 실시간 운영체제 및 오픈소스 운영체제라는 다중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즈케이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혼합임계를 지원함으로써, 단일한 플랫폼 내에 안전시스템과 비 안전시스템이 존재하도록 하고 있고, 윈드리버에는 여러 시장의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한 시장의 전문가를 다른 시장으로 데려와서 활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시장에서 많은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런 진화과정에서 규제ㆍ규정ㆍ인증가능성이 계속해서 더욱 중요해지는데, 윈드리버 제품은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윈드리버는 가상화 역량과 SOTA/FOTA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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