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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제일브이텍, 입증된 포장 제품으로 입지 강화하다 고객 맞춤형 포장 제품으로 만족도 UP! 최난 기자입력 2019-08-28 08:49:41

(주)제일브이텍은 포장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업용 비닐부터 식품 비닐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면서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고객이 요구하는 대전 방지용 비닐 생산을 계획하며 내년 7~8월 즈음에는 사업지도 이전할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맞춤형 포장 제품으로 고객의 만족을 실현하는 (주)제일브이텍을 취재했다.

 

(주)제일브이텍 장지택 대표이사

 

포장 제품 전문 기업, (주)제일브이텍
대구 북구에 위치한 (주)제일브이텍(이하 제일브이텍)은 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포장재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67년에 설립된 동사는 지금까지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공업용 비닐과 의료기기를 포장할 수 있는 포장재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녹을 방지하는 방청 필름(VCI)을 생산해 다양한 기계 부품을 포장하는 산업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  


1967년, 회사를 처음 설립했을 때에는 생산 여력이 부족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이에 꺾이지 않고 동사는 비닐과 유사한 제품으로 비닐·포장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이후 거래처가 점차 증가해 비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제일브이텍 장지택 대표이사는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곳은 없기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예상했다”며, 당시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회고했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모든 사업이 그러하듯, 제일브이텍또한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했지만 경쟁업체의 단가 조정으로 서로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중견급 거래처와 거래 도중에 구매자가 바뀌어 기존에 납품하던 계약이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 제품의 기술적인 문제에서는 투명도, 인장력과 같은 정교함에 대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장지택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끊임없이 제품 개발에 힘써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제일브이텍을 만들 수 있었다”며 어려움을 극복했던 시절을 전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해결방안을 연구해 도전함으로써 지금의 기업을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제일브이텍은 다량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손쉽게 특허를 획득한 것은 아니었다. 특허를 받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장 대표이사는 “특허를 진행하려면, 샘플을 제작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대중화가 되지 않으면 투자금액 손실이 생겨 많은 영세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여러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을 시도하며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제일브이텍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포장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다
제일브이텍은 고객이 원하는 규정대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두께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산업 분야에 따라 필요한 제품의 성능이 조금씩 다른데, 동사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또한 비록 마진이 적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만으로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곧 동사가 오랜 기간 강소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킨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곧 우리의 제품’이라는 철학으로 어느덧 300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동사가 주력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는 국내 대기업 S社가 있으며, 자동차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E社, S社 등의 기업에도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때는 창원 소재의 자동차 부품 및 종합기계 제조 대기업 H社에도 제품을 공급했으며, 이 밖에 다양한 기업과 거래를 하면서 포장 전문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대전 방지용 비닐’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
최근 고객들은 제품의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꼼꼼하게 따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비용을 고려해 저렴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에는 품질부터 안정성까지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 대전 방지용 비닐이다. 마찰에도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거래처에서 이 제품을 구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런 요구에 발맞춰 제일브이텍은 대전 방지용 비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비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의 확보가 필요한데, 이에 따라 동사는 내년 7~8월 즈음에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장 대표이사는 “좀 더 넓은 곳에서 제품 생산 목록을 늘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펼치다
최근 제조업 전반에 경기가 악화돼 많은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장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불황이 계속된다면 제조업체가 많이 도산될 우려가 있다”며 제조업계의 상황에 대해 염려했다. 하지만 “한 회사에만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치명적인 피해를 줄이고 있다”고 전하며 위기에 굳건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고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고객의 제작 의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거래처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적기에 제품을 공급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제일브이텍의 특별한 경영계획에 대한 물음에 장 대표이사는 “식품 포장용 비닐을 생산할 계획이다. 식품 생산에 있어 포장재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경영 철학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고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제일브이텍이 더 넓은 공간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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