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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QGV 시대를 여는 (주)마로로봇테크 QR코드 위치인식 기술로 물류 자동화부터 주차로봇까지! 정대상 기자입력 2019-07-26 15:09:00

국내 물류 현장에 다양한 모바일 로봇들이 적용되고 있다. 물류 자동화 기업들의 모바일 로봇 선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시대이다. 물류 분야의 모바일 로봇은 다양한 방식으로 구동된다. 그 중 QR코드를 이용한 방식이 최근 현업에서 다수 사용되고 있는데, 본지에서는 국내 QR코드 방식 모바일 로봇을 선도적으로 개발한 (주)마로로봇테크를 취재했다. 
 

(주)마로로봇테크 김덕근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류 자동화에 있어 로봇의 영역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올해 4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MAT 2019)’ 현장에서 약 과반 이상의 부스가 모바일 로봇을 운용한 데모스테이션을 선보였다는 점은 현재 물류 업계의 시장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류 자동화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로봇은 구동 방식에 따라 AGV(Automated Guided Vehicle), LGV(Leaser Guided Vehicle), RGV(Rail Guided Vehicle) 등 다양하게 명명된다. 이 모바일 로봇들은 물류창고 또는 생산현장 내에서 물류를 자동으로 이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밖에 현금결제, 홈페이지 링크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로봇도 물류 자동화를 고려하는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타입의 모바일 로봇 제조는 QR코드 활용도가 높은 중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 전개되고 있으며, 특히 마그네틱 라인을 설치해야 되는 일반 AGV 대비 시스템 구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다. 여담이지만, 전 세계 로봇 및 물류업계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로봇을 연구하게 된 기폭제가 됐던 아마존 물류창고의 키바시스템즈 홍보 영상에도 바닥에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최근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도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수 대기업 및 제약회사 등에서 이미 이 같은 방식의 모바일 로봇으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국내 QR코드 방식 모바일 로봇의 선두주자는 누구일까.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 ‘QGV(Qr-code Guided Vehicle)’ 시대를 연 기업으로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주)마로로봇테크(이하 마로로봇테크)가 있다. 이 회사는 QGV라는 고유명사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로봇을 개발한 기업이다. 

 

QR코드로 움직이는 모바일 로봇(사진. 로봇기술)


현재 300㎏부터 1t까지 적재할 수 있는 QGV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수 제약회사 및 대기업 등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마로로봇테크 김덕근 대표이사는 “상용화한 지 약 2년 3개월 만에 다수의 기업에 납품했고, 수십여 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주차로봇까지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덕근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공중파 뉴스에서 방영된 아마존의 물류 자동화 영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보유한 기술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그는 “현재 마로로봇테크는 QGV와 관련해 8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3건의 추가 특허 획득도 진행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국에 가장 적합한 물류 로봇 자동화
마로로봇테크는 QGV 상용화 이후 약 2년 이상 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했다. 지게차나 물류대차가 지나다니는 현장에서 QR코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노하우나, 평탄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공장에서 QGV를 운용하는 방법, 독자적인 QR코드를 사용하는 외국 업체와 달리 표준 QR코드를 사용하는 기술 등을 해결함으로써 한국형 공장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QGV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평탄화 설계가 되지 않은 험지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QGV(사진. 로봇기술)


김덕근 대표이사는 “여러 전시회에 참가해 QR코드 방식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부스 바닥을 따로 설치한다. 울퉁불퉁한 전시장 바닥에서 원활하게 운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국내에서는 해외 글로벌 기업의 물류창고 또는 공장과 같이 초평탄도 설계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사는 이 같은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QGV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QR코드를 보호하는 방법의 개발 또한 마로로봇테크의 유의미한 성과이다. 그는 “처음 모 제약회사에 QGV 시스템을 납품했을 때 현장에 운행되는 지게차 또는 주행대차 때문에 QR코드가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QR코드를 보호하기 위해 다수의 소재를 적용했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라며 “그러나 고객사가 우리를 믿고, 기다려준 덕분에 지게차 운행에도 버틸 수 있는 QR코드 보호 방법을 찾아내게 됐다”고 회고했다. 


한편 이 밖에도 국산 로봇기업으로서 합리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과 수주 규모에 상관 없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마로로봇테크의 강점이다. 김덕근 대표이사는 “해외 제조사의 경우 대량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기술 대응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우리는 1대부터 대량 프로젝트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 무인이동체엑스포에 전시된 QGV(사진. 로봇기술)

 

진정한 ‘국산로봇’으로!
최근 마로로봇테크의 화두는 국산화율의 향상이다. 현재 동사는 QR코드 기반의 위치인식 기술을 더욱 확장해 주차로봇을 개발하면서, 여기에 적용되는 핵심 모터의 국산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동사가 개발하고 있는 모터는 종·횡 주행이 가능한 800W 및 1.5㎾ 출력의 모터로, 이 모터가 개발되면 주차로봇은 물론 당사 QGV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덕근 대표이사는 “1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일반 주차장에 주차로봇을 적용하면 20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현재 실내 주차로봇을 개발 중이며, 향후 실외 주차까지 로봇을 적용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국산 부품 사용률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모터 국산화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고, 이 밖에 기존에 적용했던 제품보다 우수한 국산제품을 발굴해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쉽지 않은 길임을 알고 있음에도 김덕근 대표이사가 국산화율 향상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임직원들의 고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창업 이전부터 함께 했던 직원들과 함께 지금의 마로로봇테크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눈빛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들과 함께였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사는 오는 ‘2019 로보월드’ 현장에서 그간 구축해온 다양한 형태의 QGV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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