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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 국내 태양광산업 발전 및 생태계 보호·육성 위한 장 최윤지 기자입력 2019-07-10 09:57:59

‘제4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이 지난 7월 9일(화)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테크포럼의 주제는 ‘국내 태양광 산업, 기술혁신으로 중국의 파고를 넘다’로, 행사를 주최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선점한 세계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꿔, 한국이 세계태양광 시장을 리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 전경

 

국내 태양광기업, 규모 및 가격경쟁력에서 어려움 겪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지난 7월 9일(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국내 태양광 산업, 기술혁신으로 중국의 파고를 넘다’를 주제로, ‘제4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보고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태양광발전은 85% 이상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였다. 2018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100GW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의 39%에 달하는 1,308억 달러가 투자됐다.


이처럼 무서운 성장세와 우월한 시장매력을 가진 태양광 산업에서, 이미 중국 기업들은 규모의 경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태양광 가치사슬을 한층 강화하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이 대등한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에기평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선점한 세계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꿔, 한국이 세계태양광 시장을 리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태양광산업 육성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논의

이번 포럼은 에기평 임춘택 원장의 개회사와 한국수출입은행 강정화 선임연구원, 한빛디엔에스 이현화 대표이사의 주제발표, 패널토의 및 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수출입은행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태양광 기술의 발전으로 태양전지의 고효율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추세 변화로 단결정(Mono c-Si) 태양전지 비중이 향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강정화 선임연구원
 

또한, 그는 “고효율 모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type PERC 기술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세계 태양광 수요는 설치면적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제품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며,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중국을 따라가기에는 현재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므로 결국 기술선도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루프탑, 수상태양광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제시했다.


한빛디엔에스 이현화 대표이사는 ‘국내 태양광 기업의 선택과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현화 대표이사는 태양광산업 밸류체인 현황 분석과 태양광산업 경쟁력 분석을 통해 시사점 및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냈다.

 

한빛디엔에스 이현화 대표이사


이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설치 기술은 세계 톱급”이라며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제품은 중국 제품 대비 우월하거나 비슷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중국 제품과 갭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태양광발전 전문 엔지니어링 소기업 및 전방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금융지원 및 태양광 우대상품 등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태양광발전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를 통해 한국형 태양광을 서포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고려대학교 이해석 교수를 좌장으로 신성이엔지 김동섭 사장, 웅진에너지 남우석 책임연구원,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양오봉 학회장(전북대학교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준식 책임연구원, (사)태양광공사협회 강준호 회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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