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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용 케이블 보호기구 시장, 국내 대기업도 뛰어든다 LS전선, 클린룸용 무정전 케이블 시스템 출시 정대상 기자입력 2019-07-19 17:58:28

LS전선이 개발한 e-flatek

 

일상 생활에서부터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케이블과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LS전선이 클린룸용 무정전기 케이블 시스템 e-Flatek™(이플라텍)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사가 선보인 이플라텍은 케이블이 움직일 때 분진 발생을 최소화하면서도 정전기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됐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했으며, 유럽과 일본의 정밀기기 및 제약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케이블 보호기구 제조사들이 클린룸을 겨냥한 플렉서블 케이블 보호기구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케이블 베어, 케이블 체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케이블 보호기구는 로봇과 같이 오랫동안 반복작업을 하는 장비에 적용된 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분진 발생을 방지하고자 피복 소재를 이용한 케이블 보호기구와 케이블을 일체화한 형태의 제품들이 몇 해 전부터 시장에 등장했다. 독일의 레오니, 국내의 토마스 등의 기업들이 이 같은 형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클린룸의 계측, 생산 장비 등에 사용하는 케이블은 분진이 발생되지 않도록 피복 소재로 일반적인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테프론을 사용한다. 
문제는 테프론의 정전기가 PVC에 비해 10배 넘게 발생하며 장비에 오류가 생기게 하거나 제품의 정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인데, LS전선은 케이블의 전기와 열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 재료 기술을 활용해 전기 저항을 낮추고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게 했다. 


한편, LS전선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는 물론 유럽과 일본의 정밀기기, 제약 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첨단 케이블 소재와 제품 개발을 위한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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