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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연구진, 혈액순환하는 로봇물고기 개발 물고기 생체모사로봇 라이언피시 임진우 기자입력 2019-06-27 13:28:45

라이언피시(사진. 코넬대학교)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연구진이 ‘로봇의 피’를 동력으로 하는 로봇 물고기를 개발했다. 물고기를 생체모사한 소프트로봇 ‘라이언피시(Lionfish)’는 전기모터 대신 체내를 순환하는 액체 유압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해 지느러미를 움직일 수 있다. 코넬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Rob Shepherd 부교수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연구진의 접근 방식은 시스템의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소프트 로봇을 더욱 오랫동안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독특한 구동 방식의 로봇 물고기는 실리콘 재질의 외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실리콘 피부에는 전극과 이온 분리막이 장착돼 있어 물고기가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다. 실리콘 피부 아래에는 흐름 배터리 또는 산화 환원 배터리를 모델로 한 혈관 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물고기 몸체 앞쪽에 위치한 2개의 펌프를 중심으로 지느러미 구석까지 연결된 호스는 마치 인체의 혈관처럼 액체전해질을 순환시키며 로봇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 순환 시스템의 액체전해질은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저장한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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