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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페이브텍(주), 자동 TIG 정밀 용접로봇 통해 일반산업계로 진출 최윤지 기자입력 2019-07-10 09:22:59

원자력 서비스 분야에서 TIG 자동용접 및 자동화 로봇기술을 선보여온 페이브텍(주)이 일반산업계로 시야를 확대했다. 최근 동사는 ‘제9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9)’, ‘2019 금속산업대전(KOREA METAL WEEK 2019)’에 연이어 참가하며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페이브텍(주) 유석준 대표이사

 

사람이 작업할 수 없는 극한 환경에서는 산업용 로봇의 적용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작업자가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도 이러한 극한 환경 중 하나이다.


페이브텍(주)(이하 페이브텍)은 원자력발전소 유지보수와 관련한 장비를 개발하며 성장했다. 동사는 로봇 매니퓰레이터 설계와 제어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센서시스템 운용기술 등 용접로봇의 융·복합화 관련 핵심 기술과 설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브텍 유석준 대표이사는 “2005년 법인을 설립해 올해로 14년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2007년 ‘PC 기반의 제어가 가능한 배관용 자동 TIG 용접장치 개발 적용’을 시작으로 이 분야에서 활약한 지 12년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페이브텍은 원자력발전소 주기계 업체인 D사와 같이 작업해왔다. 유석준 대표이사는 “D사가 원자력발전소 유지보수 사업을 시작할 때 페이브텍이 자동용접장치를 개발하는 업체로 참여하면서 자동 용접 분야와의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산업 전시회 참여로 기술력 홍보
원자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페이브텍이 일반산업계로 시야를 확장했다. 동사는 지난 5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제9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9)’에 참가하며 기계산업 종사자들에게 기술력을 알렸다.


유석준 대표이사는 “당사에서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개발했다”라며 “일반산업에 페이브텍의 기술 및 제품을 확산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계전시회에 참가했다”라고 밝혔다.


동사는 제9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19 금속산업대전(KOREA METAL WEEK 2019)’에 참가했으며, 오는 11월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SCC)에서 개최되는 ‘제1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자동화기기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 대표이사는 “용접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뿌리산업”이라며 “잠재된 수요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기계전시회와 금속전시회 등의 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다기능 배관 자동 TIG 용접로봇 브랜드 ‘Welbot’
페이브텍은 전시회를 통해 다기능 배관 자동 TIG 용접로봇 브랜드 ‘Welbot’과 4가지 대표 제품을 소개했다. ‘Welbot RM’, ‘Welbot AVC’, ‘Welbot CAM’, ‘Welbot IW200’이다.

 

다관절 로봇에 적용한 TIG용접 모듈 Welbot RM


Welbot RM은 고품질의 TIG 용접을 다관절로봇에 적용해 빠르고 연속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이다. 여기서 RM은 로봇모듈(Robot Module)의 약자이다. Welbot RM은 제조 현장에서 최고의 숙련자만 할 수 있었던 TIG 용접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게 돕는다.


유석준 대표이사는 “TIG 용접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업체들이 많다”라며 “따라서 현재는 이러한 시스템을 소개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Welbot RM은 페이브텍의 TIG 용접 모듈과 전용 컨트롤러로 구성되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관절로봇과 파워소스를 부착할 수 있다. 유 대표이사는 “소비자가 조합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장비의 구성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Welbot RM에는 초보자도 쉽게 조작 및 용접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전용 프로그램이 적용됐다”라며 “이를 통해 비숙련자도 쉽게 고품질 TIG 용접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련 용접사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이사는 “숙련 용접사는 모니터링을 통해 용접이 잘 완료됐는지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라며 “기존에는 베테랑 용접사들이 힘든 작업 현장에서 직접 용접을 해야 했다면, 이제 실내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고품질 TIG 용접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방향 TIG 자동 용접 토치 모듈 ‘Welbot AVC’


Welbot AVC는 고성능 AVC 기능을 통해 최고의 용접 품질을 구현하는 장비이다. 자동 와이어노즐, 용접 모니터링 카메라 일체형 타입의 자동 정밀 TIG 용접용 모듈이다. 경사진 용접 부위에 최적의 추종성을 제공하며, 용접카메라가 적용돼 실시간으로 용접 부위를 관찰할 수 있다.


유 대표이사는 “Welbot AVC 장비에서는 고성능 AVC 기능뿐만 아니라 자동 와이어노즐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와이어가 용접 부위에 따라 회전해 사선까지 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용접 모니터링 카메라 ‘Welbot CAM’

 

Welbot CAM은 TIG, MIG/MAG, PLASMA 등 모든 용접 작업에서 고품질의 선명한 용접 영상을 제공하는 장비이다. 유 대표이사는 “일반산업용으로 제작된 CAM은 방사능 차폐 기능이 없다”라며 “일반산업용 CAM의 한계를 느껴 직접 방사능 차폐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CAM을 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파이프 내경 용접 및 클래딩 장치 ‘Welbot IW200’


Welbot IW200은 파이프 내측 클래딩 용접 및 기타 조인트 용접을 위한 용접 헤드 장치이다. IW200 모델은 내경 190㎜부터 230㎜까지의 파이프 배관을 용접할 수 있으며 정밀 배관 및 밸브, 각종 파이프라인 작업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장비이다.

 

협업 및 전시회 참가 계획 밝혀
유석준 대표이사는 향후 레이저 업체와의 협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레이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용접을 구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브텍은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분야에서 사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일반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올해는 총 3개의 국내 전시회 참가를 기획해 현재 11월 전시회가 남아있으며, 내년에는 용접 전문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라며 “내년 또는 내후년에는 해외 전시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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