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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유럽 공장에 로봇 직원 들여 자율주행로봇 서바이벌, 스페인 공장에 운용 임진우 기자입력 2019-05-29 15:49:28

포드 스페인 공장의 서바이벌(사진. 포드유럽 동영상 갈무리)

 

포드는 차량용 기술을 자동차 산업 이외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최근 포드는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자율 주행 모바일 로봇 ‘서바이벌(Survival)’을 개발,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 로봇은 별도의 가이드 없이 공장 전체의 도면을 학습해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서바이벌을 운용 중인 발렌시아 공장의 García 매니저는 “처음에 낯설었지만, 이제는 다들 서바이벌에 익숙해졌다”며 “1년이 지난 지금 로봇과 함께 하는 것은 일상이 됐다. 조립 작업자는 서바이벌을 팀의 일원으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루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다. 로봇에는 17개의 슬롯이 있어 각기 다른 무게와 크기의 부품 또는 재료를 운반할 수 있으며, 포드 측은 이 아이디어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업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바이벌은 매일 40시간에 달하는 단순 작업 시간을 절약해주므로 조립 작업자는 보다 고난도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한편 포드 유럽 공장에서 최초로 활용되고 있는 서바이벌에는 포드의 자율주행 기술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가 탑재됐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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