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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19 하이라이트 - B&R 스마트 카메라, 분기가 가능한 지능형 이송시스템 등 볼거리 ‘풍성’ 최교식 기자입력 2019-05-13 15:00:34

B&R 부스 전경

 

B&R은 오픈 DCS 플랫폼인 APROL과 지능형 이송시스템인 ACOPOStrak 및 유니버셜 컨버터 Orange Box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화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ACOPOStrak과 머신비전 스마트카메라가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센서단부터 클라우드단까지를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는 엣지영역에서의 자사의 강점을 보여주는 게 B&R의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다.

 

PC, PLC, 서보, 게이트웨이 등 B&R 자동화 제품군

 

1. 오토메이션 월
B&R의 주 사업영역인 PLC, I/O, HMI, 모션 컨트롤과 함께 새롭게 발표된 스마트 카메라가 전시됐다. 이 부스에는 콤팩트 CPU부터 표준 PLC까지 다양한 PLC 라인업을 보여주는 한편, PC까지 전시가 되어 있다. 특히 IP67 보호등급의 X67 모듈이 전시가 됐는데, 이 제품은 -25 ~ +60 °C의 온도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와 함께 신제품인 머신비전이 전시가 되면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션이나 I/O들처럼 비전이 B&R PLC에 통합이 된 것.


2. 오픈 DCS 플랫폼 APROL
APROL(아프롤)은 타 공정자동화 업체의 DCS와 달리, 모듈형태로 되어 있어 기본적인 DCS기능은 물론, 고객이 필요한 부분만 라이브러리로 구입해, 에너지 모니터링 또는 컨디션 모니터링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APROL은 리눅스(Linux)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며, 알람 그래픽 보고 및 트렌드 시스템과 같은 핵심적 컴포넌트 이외에도, 광범위한 제어기능 범위에 대해 수백 가지가 넘는 모듈로 분산제어 시스템(DCS)의 모든 기능성을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어, 클라우드 상에서 공정제어 데이터를 저장 및 분석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적재적소에 뿌려줄 수 있다.


3. Automatio Studio 체험관
B&R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툴인 Automation Studio(오토메이션 스튜디오) 체험관이 운영됐다.


B&R 코리아의 서승철 차장은 “Automation Studio가 어떻게 소프트웨어적으로 인티그레이션 되느냐에 대한 문의가 있어서, 실제로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토메이션 스튜디오는 최근 빌딩하는 컴파일 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성, 런타임에 대한 호환성 등이 개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4. IIoT
브라운필드가 있을 때, B&R 엣지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OPC UA 통신으로 상위 클라우드 쪽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5. IIoT Prediction
커넥터나 컨트롤, 임베디드를 이용해서 공장의 진동데이터를 수집해서 예지보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스. 게이트웨이인 Site Manager(사이트매니저)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려서, 장비나 디바이스가 고장이 나기 전에 클라우드나 엣지단에서 미리 예지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 카메라


6. 콤팩트 솔루션
B&R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콤팩트 CPU라는 PLC와, 새롭게 출시된 산업용 PC 3100시리즈 등이 전시됐다.


서 차장은 “콤팩트 시리즈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에 맞춰, 콤팩트 CPU와 연결해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Power Panel T50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산업용PC 910을 많이 사용했는데, 지금은 비용절감에 대한 요구가 있어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는 APC3100시리즈가 새롭게 출시가 됐다”고 설명하면서, “윈도 10과 RT O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퍼바이저에 최적화된 APC3100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피력했다.

 

7.하이퍼바이저
GPOS(General Purpose OS)와 RTOS(Real Time OS)를 한대의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서 차장은 “하이퍼바이저는 윈도우 혹은 리눅스 베이스의 PC 하드웨어에다가 RTOS까지, PLC까지 탑재시켜 한대의 하드웨어로 두 가지 기능을 쓸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 APROL과 리얼타임 OS인 AR 임베디드를 동시에 쓸 수 있다. RTOS가 코어 하나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GPOS에서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산업용 PC인 910도 하이퍼포먼스인데, 새롭게 출시된 PPC3100 시리즈도 잘 나왔다. 24인치까지 판넬을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사용하게 되면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판넬 플러스 CPU로 콤팩트하게 구성이 된다. 거기다가 GPOS, RTOS까지 통합이 된다. 대단히 성능적으로 뛰어난 제품이다. 앞으로 PC2200 시리즈가 나올 예정인데, 이 제품도 오토메이션 PC이기 때문에, OS를 두 가지 다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IoT


8. ACOPOStrak
ACOPOStrak(아코포스트랙)은 B&R에서 하드웨어까지 제공하는 지능형 이송시스템이다. 이번 전시에서 많은 참관객을 끌어 모은 제품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


B&R은 전시기간 동안 아코포스트랙의 강점인 디버팅을 보여주는 데모를 구현했다.


서 차장은 “아코포스트랙은 어느 한 셔틀을 오브젝트로 관리를 할 수가 있다. 컨베이어처럼 일률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오브젝트마다 속도도 변경이 가능하고, 분기도 가능하다. 요즘 다품종소량생산이 추세인데, 디버터로 하게 돼서, 예를 들어서 콜라를 생산한다고 할 때, 한쪽에서는 일반적인 맛의 콜라, 다른 한쪽에서는 다이어트용 콜라를 생산해서 나중에 통합돼서 한 패키지로 만들 수 있다. 아코포스트랙의 장점은 디버팅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는 것이다. 오픈된 공간도 가능하고, 오픈된 공간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물류가 된다든지 하는, 이런 물류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아코포스트랙의 장점이다”라고 피력했다.


아코포스트랙은 속도는 초당 4미터, 최대하중은 2kg, 피치(최소간격)는 5센티다. 간격이 넓으면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50미리 간격을 가지고 셔틀이 이동을 한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 최대 100미터까지 연결할 수 있고, 셔틀은 250개까지 가능하다.

 

현장 인터뷰

엣지컴퓨팅이 B&R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

 

B&R코리아 김현석 부장·B&R Global Sales Manager Ludwig Hafner

 

Q. 한국시장에서 APROL 비즈니스가 좋은데, 전 세계시장에서 아프롤의 성장세는 어떠한가?

A. 5년 전까지만 해도 아프롤이 주로 유럽에서만 비즈니스를 했는데, 5년 전부터 전 세계시장으로 확대가 되고 시장에 침투해 나가면서, 그때부터 두 배 정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지역은 한국과 인도의 성정세가 괄목할 만하고, 러시아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유럽에서도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등이 성장세가 좋다.


Q. 다른 업체들의 DCS와 비교할 때 아프롤은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
A 네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아프롤은 I/O부터 시작해서 PLC와 같은 하드웨어와 네트워크까지 모든 걸 이미 OEM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다른 업체보다 월등하다. 두 번째는 소프트웨어 자체가 모듈러리티 즉, 모듈화된 콘셉트를 가지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적용하는데 대단히 유연하다. 보통 DCS는 워낙에 크게 시작하니까 작은 규모의 시스템에 대한 요청이 있을 때 쉽게 적용하기가 힘든데, 아프롤은 모듈 단위로 하니까 적용하기가 쉽다. 세 번째는 오픈 커넥티비티다. 타사장비와의 연결성이 월등하게 좋기 때문에 밑으로는 센서단, 위로는 클라우드단까지 커넥티비티를 중간에서 구성하는데 유리하다. 네 번째, 아프롤 구조 자체가 표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걸 빠르게 엔지니어링해서 제공할 수 있다.


Q. 현재까지 아프롤이 적용된 사이트는 얼마나 되나?
A. 전 세계적으로 6500개가 설치되어 있다. PC 하나당 아프롤 하나가 들어간다. 그러니까 6500 대의 PC가 설치된 거다. 어떤 큰 사이트에는 50개가 들어갈 수도 있는데, 아프롤은 PC단위 라이선스 베이스다.


Q. B&R이 ABB로 합병이 되면서, 기존 ABB의 DCS 사업과 아프롤이 중복이 되는데.
A. 외부에서는 충돌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하는데, 사실은 반대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ABB의 800XA는 정유나 케미컬, 벌크 같은 큰 어플리케이션에 특화되어 있고, 아프롤 자체는 모듈러화 되어있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타깃이 중간 및 소규모 사이즈다. ABB에서도 소규모 및 중간 규모 DCS를 하고 싶었는데 800XA를 바꿀 필요 없이 아프롤을 쓰면 되고, B&R에서도 ABB 걸 쓰고, 이런 식으로 시너지 효과가 난다.


Q. ABB를 통해서 아프롤이 들어간 사례가 있나?
A. ABB 쪽에서 요청은 많았다. 개념적으로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는 그림은 되어 있는데, 지금은 서로가 맞추는 단계다. B&R이 ABB로 합병이 된 이후로, 아프롤 자체가 ABB 시스템으로 대체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걱정을 하는데, 그게 아니라 믹싱된 부분을 맞추는 걸로 합병이후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고객입장에서 선택지를 늘리는 거다.


Q. B&R이 ABB로 합병이 되면서 아프롤 입장에서 실제로 비즈니스가 좋아졌나?
A. ABB가 더 크고 알려진 회사고 팀 자체가 좋으니까, 우리 B&R은 그런 걸 활용해서 좋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ABB 이름에 대한 혜택, 그리고 좋은 팀과의 코웍을 통해서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합병의 장점이다.


Q. 한국시장에서의 아프롤 비즈니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나?
A. 아프롤이 한국시장에서 사업이 개시된 지 얼마 안됐다. 그런데 잠재가능성이 엄청나다. 특히 쉽빌딩 분야, 그 가운데서도 반복되는 설비제조에 있어서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한국은 조선소뿐 아니라 선박기자재 업체가 워낙 시장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엄청난 가능성을 보고 있고, 또 하나는 한국인들의 혁신적인 면에서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아프롤 자체가 일반적인 DCS라기 보다는 오픈 DCS 플랫폼이다. 이런 개념으로 지금의 한국의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머신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아프롤은 한국사람들이 쓰기에 혁신적인 면에서 적합한 프로덕트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는 한국의 모 대기업에서 우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를 이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우리 B&R 본사에서도 고무되어 있다.


Q. 아프롤과 관련해서 한국시장의 어떤 부분에 기대를 하고 있나?
A. 한국시장에서는 아프롤에 대해 앞으로 2~3년 동안 최소한 연간 50~100%의 성장을 기대한다. 설비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은 B&R 입장에서 모듈러 비즈니스다. 전체 선박을 다 한다, 그건 사실 모듈러는 아니다. 우리는 선박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한 모듈러 비즈니스에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 관점에서 한국에는 기계나 생산라인이 대단히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우리 B&R이 할 일이 많다. 데이터를 수집해서 공장을 스마트화 하는데 기본을 까는 B&R의 PDA(Process Data Acquisition) 같은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수요가 대단히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수요가 있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가능하다.


머신이나 라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서 가공을 하고 클라우드로 올려 보내는 중간단계, 즉 엣지컴퓨팅이 우리 B&R이 가장 잘하는 것 중의 하나다.


Q.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 앞으로 추가될 기술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우선, IoT 기술이 널리 쓰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OPC UA TSN이 네트워크 기술의 백본으로서 추가가 될 것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현재 인터 커넥티비티(Inter Connectivity)라는 개념으로 모든 장비들이 연결이 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위해서라도 이 기술을 추가해야 하고, 또 중요성이 있다.


Q. OPC UA나 OPC UA TSN에서 B&R이 대단히 앞서 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왜 이렇게 OPC UA나 OPC UA TSN에 집중을 하나?
A. B&R이 가진 오픈니스(Openness) 철학 때문이다. B&R은 2000년에 파워링크를 개발하자마자 오픈을 했다. 마찬가지로 B&R이 추구하는 오픈니스를 완성하기 위해 OPC UA에 집중을 하고 있다. 단순하게 비즈니스 마인드가 아니라, 개방성의 완성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궁극의 커먼 프로토콜이라는 걸 완성할 수 있다.


단순히 PLC나 컨트롤러, 핵심장비간의 오픈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고, 모든 부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OPC UA나 OPC UA TSN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을 보면 중요한 장비들만 OPC UA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센서단에서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프로토콜을 쓰는데, 우리는 센서단부터 모든 걸 다 OPC UA로 통신을 하게 함으로써 다른 회사 제품들이 모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건 B&R의 숙제다.


Q. 아프롤 4.2버전에서 업데이트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인가?
A. 네 가지 큰 포인트가 있다. 우선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하기 위해 OPC UA 서버 클라이언트 기능을 추가했고, 두 번째 클라우드와의 커넥트를 위해서 MQTT라는 기술을 추가했다. 세 번째는 비즈니스 인텔리전트를 위해서 레포트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강화가 됐고, 마지막으로 IT 시큐리티 부분이 보강이 됐다.


Q. 아프롤 5.0 버전에서는 어떤 기술이 추가될 예정인가?
A. 스마트 팩토리가 될수록 알람이 중요해지고 있다. 크게 보면 NAMUR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알람 그리고 시큐리티 기능이 추가될 것이고, 또 하나는 B&R 하드웨어 자체가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지원이 안 되던 하드웨어 관련 된 게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하던 것을 좀 더 적용하기 쉽게 표준화하는 것이 계획되어 있다.


Q. 아프롤과 같은 DCS 아니면 미들웨어가 어떻게 기술이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보나?
A. 모듈화가 큰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모듈러 타입 패키지(MTP)라는 개념이 현재 유럽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 MTP는 큰 조선소의 대형 선박에 적용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선박의 경우에 안에 추진시스템이나 엔진, 보일러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시스템이 있어서, MTP가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다. 처음부터 전체를 관장하는 DCS를 만드는 게 아니고, 모듈러 모듈러로 만들면 자동적으로 그것들이 연결이 되고, 자동적으로 하나의 DCS를 생성한다. 유럽에서 프로세스 산업이 이런 방향으로 가는 건 확실하다.


Q. B&R에서는 MQTT만 지원을 하고, AMQP는 지원하지 않나?
A.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 모든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들이 MQTT를 지원하기 때문에, B&R에서는 프로덕트에 MQTT만 적용을 하고 있다. ABB Ability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베이스로 하는데, MQTT를 활용해서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고객의 요청이 있어서 AMQP에 대한 코멘드를 해준 사례는 있다.


Q. Ability와 B&R 제품의 통합 로드맵이 어떻게 되나?
A. 어빌리티는 우리의 우산 같은 존재다. B&R이 ABB의 파트너 사이기 때문에 엣지컨트롤을 활용해서 어빌리티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활용은 당연히 진행되고 있다. 내가 ABB의 전략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bility 쪽에서 우리 B&R 제품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생각 한다기보다, 우리 B&R 쪽에서 Ability 쪽으로의 커뮤니케이션 활용을 더 많이 구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이미 B&R에서는 컨디션 베이스의 모니터링을 개발했다. 이미 Asset Performance Monitor 소프트웨어 모듈을 개발했는데, 이것이 B&R과 ABB가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협업의 하나의 예다.


Q. 마지막으로 아프롤 시장 확대전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B&R이 현재 50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아프롤은 그렇지는 않다. 아프롤은 B&R 오피스가 있는 15개 국가에서 비즈니스가 전개되고 있고, B&R 오피스가 없는 10개 정도의 국가에서 아프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B&R 오피스가 있는 모든 국가에서 아프롤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전략이다.

 

현장 인터뷰

오렌지박스는 스마트 팩토리를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엣지 컨트롤러

 

B&R코리아 유지훈 차장

 

Q. B&R의 이번 전시회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원래 기존의 시스템들은 그대로 있고, 위에 산업용 IoT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인 아프롤(APROL)을 얹어서 하위단과 상위단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메시지다.


아프롤을 따로 쓸 수도 있지만, 안 쓰더라도 기존에 DCS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ERP를 구축해놓은 회사들은 우리 B&R의 오렌지박스(OrangeBox)나 에셋 퍼포먼스 모니터링 솔루션 같은 걸로 간편하게 프로그램 없이 설정만 조금 해서 중간에 넣으면, 중간에서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런 콘셉트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대부분의 주력 자동화기업들이 엣지컴퓨팅에 대한 홍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런 업체들의 엣지컴퓨팅과 B&R의 엣지컴퓨팅의 차이는 무엇인가?
A. 누구나 알고 있는 메이저급 자동화 기업들은 대부분 자기들 시스템 생태계 안에서 엣지컴퓨팅을 한다. 그들은 워낙 규모가 있고 시장점유율이 있으니까 그렇게 해도 충분히 된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하면 아무도 안 쓸 것이다. 따라서 우리 B&R은 하위단이 어느 시스템이든 상위단이 어느 시스템이든 상관없이, 호환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상위와 하위를 연결시켜 주는데 주력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Q. B&R 코리아는 엣지컴퓨팅 관련해서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가?
A. 라인단위, 팩토리 단위의 중간에서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상위에 올려주는 것, 아까 얘기한 프레스샵이나 압연롤샵이나 그런 단위를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본다. 그렇게 들어갈 수도 있고, 훨씬 작은 규모로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 B&R에는 엣지커넥트, 엣지임베디드, 엣지컨트롤러 등 엣지컴퓨팅과 관련해서 규모에 따라 쓰는 3가지 용어가 있는데, 어떤 고객은 오렌지박스를 통신 게이트웨이로 쓴다. 이 오렌지박스를 ‘유니버셜 컨버터’라고 개인적으로 별칭을 만들었는데, 대단히 반응이 좋다. 오렌지박스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어느 통신이든 받아서 컨버팅도 할 수 있고, 일대일뿐만 아니라 다대다(多對多)도 되고, 비용도 모 경쟁사의 절반으로도 할 수 있다. 또 통신속도도 빠르고, 핸들링 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즈의 제한도 없다. 이 오렌지박스는 기본적으로 통신을 받아서 컨버터를 하지만, 예를 들면 미쓰비시 PLC를 쓰는데 지멘스 PLC와도 연결을 해야 할 때가 있다. B&R은 미쓰비시 MC(Melsec Communication) 프로토콜과의 호환 라이브러리를 이미 개발을 해 놨다. MC 프로토콜로 받아서 지멘스 ISOonTCP로 변환해주고, 그러면서 만약에 필요하면 데이터 유닛이나 데이터양을 가공을 해서 보내줄 수도 있다. 또 가공을 해서 보내면서 로그를 남길 수도 있고, 남긴 것을 하루에 한 번씩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FTP로 보내줄 수 있다. 라인이 서거나 문제가 생기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Twitt을 날리고 하는 이런 일들을 중간에서 얼마든지 할 수가 있다. 이게 진정한 엣지컴퓨팅이다.

 

하드웨어모듈지능형 이송 시스템 ACOPOSTrak


Q.지금 얘기한 로그기능은 옵션사항인가?
A. 기본사항이다. OPC UA도 OPC UA 서버 소프트웨어만 사려고 해도 80만 원에서 120만 원 정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B&R은 50만 원 짜리 컨트롤러 하나를 사면 그 안에 다 들어있다. 소프트웨어만 사는 것보다 더 싸다. 컨트롤러 하드웨어가 다 있는데, 거기에 기본적으로 OPC UA 서버 클라이언트가 탑재되어 있다. 또 기본적으로 VNC 서버가 있어서, 작화를 해서 다운로드 시켜놓으면, 나중에 휴대폰이나 탭으로 연결해서 화면을 볼 수 있다.


Q. 그러한 강점을 가지고 국내시장에서 어떻게 엣지컴퓨팅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A. 반도체 메인공정이나 자동차 분야는 몇몇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서, 다른 업체가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오렌지박스를 PLC가 아니라 유니버셜 컨버터, 엣지 컨트롤러 개념으로 접근을 하면 가능해진다. 오렌지박스는 컨버터 기능은 물론이고, I/O 몇 개 넣어서 간단한 제어를 하고, 필요하면 모션도 한 축 제어하고 이런 기능까지 할 수 있다. PLC가 아니라 엣지 컨트롤러다, ‘유니버셜 컨버터’로 자리매김을 하면 진입을 할 수 있다. 고객들도 그동안 자기들이 쓰고 있던 PLC나 컨트롤러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가격경쟁력도 있다. 유니버셜 컨버터는 응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Q. 전시회를 보면 자동화업체들이 AI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B&R은 AI에 대한 계획이 어떤가?
A. 우리 B&R은 AI 기능을 특수한 하드웨어모듈로 추가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의 CPU에 로직이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AI 기능이 원래 되어 있었고, 적용한 사례가 이미 있다. 머신러닝을 하고 있는 라인이 있다. 국내의 모 대기업 프로젝트에 아프롤을 써서 그 기능을 집어넣었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기가 학습을 한다. 그리고 AI 로직이라는 것이 오픈소스로 되어 있는 것이 많이 있다. 로직이 중요한 게 아니고, 중요한 건 경험치, 데이터다. 왜냐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뭔가를 하는 거니까.


AI는 두 가지가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을 하는 게 있고, 현지 컨디션을 기반으로 예측을 하는 게 있다. 경우에 따라서 컨디션을 기반으로 할 때는 로직이 중요할 수가 있다. 그런데 보통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많이들 한다. 데이터가 중요한 거지 이걸 구현하는 로직은 별게 아니다.


Q.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한가?
A. 모 대기업에 아프롤이 미들웨어로 들어가면서 엣지컴퓨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엣지 컨트롤러로 들어가는 양도 상당하다. 특히 현재 태양광발전소를 많이 짓고 있는데, 우리 B&R 울산 대리점에서 유니버셜 컨버터를 올해만 200세트 이상을 판매했다. ESS 충방전 로직 같은 역할을 하면서 중간에 엣지컨트롤러 역할도 하고, VNC가 되니까 원격지에서 아무 때나 들어가서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스마트 발전소, 스마트 팩토리다. 이런 식으로 한 번에 발주가 나올 때마다 50세트, 100세트 계속 들어가고 있다.


또 요즘 태양광과 함께 ESS가 한참 뜨고 있다. 배터리 주시장이 전기차도 있지만 요즘 ESS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얼마 전 제천병원에 화재가 나서 사람이 많이 사망했는데, 병원 같은 데서는 보통 비상발전기를 쓴다. 이 비상발전기를 몇 년 동안 안 돌리다가 돌리려면 기계니까 고장이 안 나면 이상한 거다. 요즘 스마트 시티 등 신도시를 많이 건설하는데, 신도시를 지으면 학교나 소방서 등을 건축해야 한다. 이 학교는 비상발전시설이 ESS 배터리로 되어 있다. 충전하고 있다가 비상시에는 이 배터리로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회사들도 다 ESS를 설치해놓고 있다. 돈도 많이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좋고, 지속가능하기 때문이다.


ESS 시장에는 B&R 제품이 많이 판매되어 있다. 신도시에서도 하고 농어촌, 태양광 쪽도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 쪽은 아직도 스마트 팩토리를 해야 되는데, 뭘 해야 하는지 정립이 안 되어 있는 단계다. 대기업들은 이제 시작해서 움직이고 있지만, 웬만한 공장은 그런 상태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만들려면 토탈 컨설팅이 들어가야 한다. 왜 해야 되고,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간이 얼마나 걸릴 것이며 등등 토탈 컨설팅이 필요하다.


국내 대표적인 모 포장기 업체도 아프롤을 집어넣어서 기계만 만드는 게 아니고, 기계 위에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개발이 끝났다. 이런 모범적인 레퍼런스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Q. OEM 제품군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머신비전이다. 이미 마케팅을 시작했다. 우리 컨트롤러를 쓰는 고객들은 이거 하나만 갖다가 LAN 케이블을 꽂으면 끝나니까, 시스템 효율성이 좋다. 보통은 비전 카메라 놓고 비전 카메라 혼자 그 기능을 하거나, 아니면 보드를 하나 PC에 꽂아서 데이터를 받아서 데이터를 기존의 PLC랑 인터페이스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과정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POWERLINK만 꽂으면 끝난다. 거기에 가격 경쟁력도 있다.


이 스마트 카메라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도 B&R의 자동화소프트웨어인 오토메이션 스튜디오 안에서 비전 로직설정 같은 것을 한 툴로 할 수 있다. 기계 만드는 엔지니어들은 A사 PLC를 쓰면 A사 로직을 깔아야 되고, B사 비전을 쓰면 B사 프로그램을 깔아야 되고 C사 세이프티 컨트롤러를 쓰면 C사 프로그램을 깔아서 이걸 다 할 줄 알아야 된다. 그러나 우리 B&R은 오토메이션 스튜디오 하나에서 모든 걸 한다. 오토메이션 스튜디오 하나로 통신 프로그램도 짜고, PLC 로직도 짜고, 모션 프로그램도 짜고, AR 로직도 넣고, 비전 로직도 짜고, 온도 컨트롤도 하고, 압력 컨트롤도 하고, 진동 컨트롤도 한다. 원툴(One Tool)이 B&R의 기본 콘셉트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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