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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 성료, 물류산업에서 두드러지는 로봇기술 모바일 로봇 참가 비중 "눈에 띄네!" 정대상 기자입력 2019-04-26 18:56:58

지난 4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19)’이 개최됐다. 본 전시회에서는 운송 서비스 및 솔루션, 물류 IT,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팔, 자율운송로봇, 무인 지게차 등이 출품돼, 참관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산업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랙스는 대형 랙을 이동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사진. 로봇기술).

 

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팔, 자율운송로봇, 무인 지게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보고 물류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물류산업대전이 열렸다.

지난 4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19)’이 개최됐다.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운송·서비스·보관·IT·물류설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문 전시회로,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케이와이엑스포, (주)경연전람이 주최했다.

 

자율주행로봇이 ‘대세’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물류설비 개발 업체, 물류서비스 제공업체 등 164개 기업이 총 572개 전시관을 열어, 첨단 물류장비와 서비스 등을 홍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두드러진 모습은 AGV 및 AMR을 이용한 운반 자동화 어플리케이션이었다. 전시장 전반에서 마그네틱, QR코드, 3D스캐너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모바일 로봇들이 활약했으며, 지난 회 대비 대폭 증가한 모바일 로봇 어플리케이션의 분포는 공정 내 물류자동화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대변한다.

부산 소재 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 한성웰텍은 이날 전시회를 통해 자사 모바일 로봇 브랜드 파워AGV와 더불어 일본 AGV 전문 제조사 ‘아이치기계테크노시스템’의 AGV ‘캐리비(Carry Bee)’를 함께 소개했다. 아이치기계테크노시스템은 일본 닛산자동차의 자회사로, 창립 이래 18년 이상 AGV를 설계, 제조해온 전문 기업이다.

 

한성웰텍의 파워AGV(사진. 로봇기술)

 

또한 3PL 전문 기업 여수룬인터내셔날(JSR International)은 지난해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인공지능 물류로봇 전문 기업 Geek+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중국 베이징 소재의 Geek+는 피킹, 이동, 정렬, 스토리지 검색 등 물류 자동화를 위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자상거래 및 소매업체, 의료, 3PL 업체 등 다양한 현장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여수룬인터내셔날은 이날 전시회에서 QR코드를 인식해 자율주행하는 모바일 로봇이 의류 앵글을 이송하는 데모를 시연했다.

한편 이 밖에도 대형 랙을 통째로 이송하는 한국랙스의 자동화 시스템과 두산중공업의 무인지게차 시스템도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수룬인터내셔날은 Geek+를 소개했다(사진. 로봇기술).

 

물류산업 공략하는 협동로봇

유니버설로봇 등 협동로봇 기업들 또한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해 이날 전시회를 찾았다. 특히 주목할 기업은 울산 소재 로봇SI 전문 기업 ‘로파(LOFA)’로, 동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 뮌헨 소재의 협동로봇 제조사 프랑카 에미카(Franka Emika)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로파가 소개한 프랑카 에미카의 협동로봇(사진. 로봇기술).

 

프랑카 에미카의 협동로봇 판다(Panda)는 7축의 고 자유도 관절을 자랑하는 협동로봇으로, 모든 관절에 포스토크센서를 장착해 우수한 안전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해당 메이커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로파 이전에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이 없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로파는 기존 로봇SI 사업과 더불어 협동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2019 국제물류산업대전은 물류 산업 내 로봇기술의 활용도가 보다 가시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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