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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 ‘HRI 2019’ 열려 임진우 기자입력 2019-03-28 15:18:52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HRI 2019)가 지난 3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14회째 개최되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에 대한 행사로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회학, 디자인 등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는 로봇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시는 지역내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서 지난 '17년 민관 합동유치단을 오스트리아에 파견해 HRI 2019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최된 컨퍼런스의 주제는 ‘협력적 인간로봇 상호작용(Collaborative HRI)’이다.

 

로봇을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위협이 아니라 사람들이 능력을 더 발휘하게 돕는 협력자로 만들자는 취지다. 행사는 세계 각국 HRI 전문가들의 논문 발표, 제품 시연, 비디오 세션 등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대상의 디자인 콘테스트도 열렸다. 또한 구글, 토요타 랩 등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랩스가 합류해 CES 2019에 선보인 최신 로봇기술도 시연했다. 


기조연설자는 음악 관련 로봇기술을 연구하는 조지아공대 길 와인버그 교수, 인간과 로봇 간의 인문학적 연구를 하는 프린스턴대학의 쟈넷 버테시 교수, 소프트 로봇을 연구하는 조규진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한편 소셜 로봇을 활용한 치료 국제회의도 동시에 개최되어 로봇이 인간의 정신적 치유에 도움을 주는 방안도 논의됐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세계 7대 로봇기업 중 4곳인 ABB, 야스카와전기, 쿠카, 현대로보틱스를 포함한 161개 기업이 입지해 있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위치한 로봇선도도시로, 이번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를 대구에 개최함으로써 로봇산업 메카도시 대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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