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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개최 김지연 기자입력 2019-03-25 08:52:21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 현황(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지난 3월 22일(금) 대구광역시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앙정부 차원의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대구시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추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확대 보급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확대 보급

우리나라는 제조로봇 활용도에서 세계 1위이나, 제조로봇 산업은 전자전기,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뿌리, 섬유, 식·음료와 같이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인력부족 해소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로봇 활용이 저조한 상황으로 정부는 이와 같이, 제조혁신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로봇을 집중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서비스로봇 산업은 아직 시장초기 단계로 향후 산업이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 기업이 복강경 수술로봇을 상용화하고, 배설지원 로봇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돌봄, 의료, 물류, 착용형(웨어러블) 등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먼저, '20년부터 총 3천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가기로 했다. 또한, 사람을 위한 로봇산업이라는 모토하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로봇을 집중 보급하여 포용국가 실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로봇산업을 떠받치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제조사와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로봇 분야 시스템통합 전문기업(SI)을 육성하기로 했으며, 미국, 일본 등에 의존하고 있는 로봇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자립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20년부터 7년간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로봇에 필요한 지능형 제어기 등 3대 핵심부품과 영상정보 처리 등 4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간, 기술간 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차, 공장기계, 인공지능(AI) 등 인접 분야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로봇 융합 얼라이언스를 운영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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