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정부,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에 부처 간 협력 도모 제3회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서 '20년도 다부처공동사업(사회문제해결 2건, 혁신성장동력 1건), 민·군 부처연계협력사업(1건)을 심의·선정 김지연 기자입력 2019-02-27 20:13:04

로봇과 같은 첨단기술 개발에 다부처 간 협력이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앞서 2월 8일(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제3회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20년도 다부처공동사업(사회문제해결 2건, 혁신성장동력 1건), 민·군 부처연계협력사업(1건)을 심의·선정했다.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는 복수 부처 간 공동사업을 기획·선정하고, 민군기술협력정책과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등 다부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산하에 설치된 위원회이다.

 

이번 특위에서는 관계 정부부처들이 협업해 '20년부터 추진할 다부처공동사업 3건(디지털트윈 기반 화재재난 지원 통합 플랫폼, 첨단 ICT 기반 출입국 행정 융합기술, 극한지 개발·탐사용 협동 이동체 시스템)을 선정했다.

특히 극한지 개발·탐사용 협동 이동체 시스템의 경우,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로봇기술의 고도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남극·북극 등의 극한지는 기후변화 등의 과학적 연구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낮은 기온을 비롯한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사물인터넷, 로봇 등의 기술은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 주관 하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극한지 환경에서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등에 기반해 개발과 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협동 이동체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편 이와 더불어 '20년부터 착수할 민·군 부처연계협력사업으로 ‘복합신호 기반 인체-기계 고속동기화 제어기술’ 1건을 선정했다.

동 사업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함으로써 입는 사람의 의도를 인식해 근력 등 신체기능을 강화·향상시키는 유연한 착용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방위사업청, 산업부, 과기정통부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사업의 연구성과는, 국방 분야에서 병사의 근지구력 향상을 통한 기동성 및 임무지속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민간 분야에서 의료재활에의 적용 또는 산업근로자의 작업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종 선정된 4건의 다부처공동사업과 민·군부처연계협력사업은 각 참여부처들이 '20년 초부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정부 R&D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과 사회문제해결 그리고 민·군 연구성과의 다양한 활용은 단독부처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지만, 여러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면 실현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컨트롤타워라기 보다는 지원부서로서 여러 부처 간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보다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