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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 창동·상계에 로봇과학관 만든다 김지연 기자입력 2019-02-19 17:12:00

창동·상계 로봇과학관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에 로봇과학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1층에서 지상4층까지, 연면적 6,305㎡ 규모로 조성되며, 총 30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로봇과학관 설계안은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로봇이라는 미래 과학기술의 상징성이 돋보인 외관과, 로봇을 활용한 시공 계획 등에 대해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당선작을 설계한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Melike Altinisik)는 터키의 건축가로, 4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이 참여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외형의 상징성뿐만 아니라 실제로 로봇 기술을 건축 시공에 적용한다. 건축, 디자인, 서비스 등 건립 전 과정에 로봇을 적용함으로써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거듭났다.

 

로봇과학관은 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첨단 기술과 최신 연구 동향을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해석해 기초적인 공학 원리부터 로봇 연구의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전문 과학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미리 구성해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건축 설계 기간 중에 전시 설계도 병행해 신속하고 내실 있게 개관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개관 후에는 서울특별시립과학관(노원구 한글비석로 160)의 분관 체제로 운영함으로써 전시의 전문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도모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서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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