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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 산업 인력 수급 및 교육 훈련 파악 나서 2018년 로봇인력 활용실태 및 교육정책 수요조사 보고서 공개 김지연 기자입력 2019-01-29 16:26:57

한국로봇산업협회가 ‘2018년 로봇인력 활용실태 및 교육정책 수요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협회는 로봇업계의 인력 수급 현황과 교육 훈련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로봇 관련 기업체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인력 수요(원하는 직무, 능력, 자격 등)를 양적, 질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교육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술인력 수급의 불일치 해소 및 기업의 원활한 인재 확보를 지원한다.


조사 결과, 2018년 6월 30일 기준 로봇 관련 종사자의 총 수는 40,050명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로봇부품 및 부분품(12,541명), 제조업용 로봇(11,993명), 로봇시스템(6,086명), 전문서비스용 로봇(2,967명), 로봇서비스(2,712명), 개인서비스용 로봇(2,629명), 로봇임베디드(1,123명) 순으로 로봇 관련 종사자 수가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2,069명으로 55.1%를 차지했으며, 종사자 규모별로는 10~49인 17,468명(43.6%), 50인 이상 규모에서 39.7%인 15,911명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내 로봇 관련 종사자 수(단위 : 명)


한편 로봇 관련 종사자 40,050명 중 38,552명(96.3%)이 ‘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관련 종사자의 84.7%가 남성(33,940명)이며, 고용형태별로는 대부분이 정규직(38,552명, 96.3%)이다. 경력별로는 7년 이상 경력자가 11,337명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3~5년 미만 경력자(9,902명, 24.7%), 5~7년 미만 경력자(8,390명, 2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로봇 관련 외국인 종사자는 1,004명으로 2.5%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협회측은 중소기업 기피 현상 완화 및 보수 불만족 해소, 로봇 전문 업체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로봇 관련 기업 취업 시 애로사항으로는 ‘중소기업 기피’가 39.9%로 가장 많았으며, ‘로봇 전문 업체 부족(17.8%)’이 그 뒤를 이었다. 로봇 사업체의 가장 큰 이직 사유는 ‘대·중견기업으로의 이직(33.9%)’으로 나타났으며, ‘보수 불만족(26.1%)’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로봇 관련 중소기업이 채용 인력에 대한 보수, 복지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세제 혜택 등 지원 정책을 마련,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 학과, 로봇 사업체 모두 실무 경험과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습 위주의 교과 과정 개발 지원 및 실무 능력 관련 전문 교육 개설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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