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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무인점포 확대로 경쟁력 높인다 김지연 기자입력 2018-12-28 11:39:59

사진. KOTRA ICT 성장산업실

 

일본의 편의점이 무인점포 확대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NEC와 손을 잡고 얼굴인증 기술로 이용자를 특정해 계산이 가능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일본의 소매업은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어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력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기술에 적극 투자해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계산대 작업 등의 노동력을 줄인 무인점포는 미·중에서 앞서고 있다. 일본은 인터넷 대기업이 실제 점포 운영에 본격 참가하지 않으면서 대응이 늦어왔으나, 인력확보의 어려움과 캐시리스 결제가 확대되면서 소매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은 얼굴인증을 사용한 실험점포를 NEC그룹이 들어있는 도쿄 빌딩 내에 오픈하며, 카메라를 통한 얼굴인증을 거치거나 사원증을 대면 입점이 가능하다. 상품의 바코드를 인식시킨 뒤, 얼굴인증을 하거나 전용단말에 사원증을 대면 결제가 완료되고 지불은 급여에서 제하는 방식으로, 현금과 전자머니 등으로 결제할 수고를 덜어준다. 


상품의 발주와 진열은 기존대로 점원이 하나, 계산업무를 없앰으로서 최저 2~3명 필요했던 점원이 종일 1명으로 가능하며, 이용자의 계산대기 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오피스와 공장 등 이용객이 한정적인 점포에서의 도입을 두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상품판매 직업의 9월 유효구인배율은 2.6배로, 전체 평균인 1.5배를 크게 웃돌았다. 아르바이트의 인건비 상승도 계속되면서 노동력을 줄이고 점포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편의점의 향후 경쟁력을 크게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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