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와 로봇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로봇SC)는 로봇 산업에 대한 이해제고 및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2018학년도 2학기부터 매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고 11월 26일(금) 밝혔다.
로봇SC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기업, 학계, 협회 등이 모여 로봇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추진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로봇, AI, 드론 등 로보틱스의 각 분야별 기업인들이 릴레이 형태로 진행하는 강의이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창업, 연구개발, 성공스토리 등과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활동과 사회변화의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기 강의에는 두산로보틱스, 럭스로보, 로보링크, 로봇앤모어, LG전자, 케이티(KT), 에이로봇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로봇직무특강과 함께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협동로봇, 인공지능 스피커, 드론, 빅데이터, 코딩 등으로 로봇 생태계 전반의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과정의 두 번째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캡스톤 디자인이다. 수업을 통해 로봇 분야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학습한 학생들은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팀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로봇기업의 제품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나 로봇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표에 대해 로봇SC 및 관련 전문가들이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광용 교수는 “수업이 매 시간마다 각기 다른 분야의 로봇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수강하고 있다. 초지능과 초연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 학생들이 소통과 융합을 기반으로 인간과 기술을 보다 밀접하게 연결하는 엔지니어의 역할을 학습하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수업을 통해 사회 및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SC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협회 김환근 부회장은 “로봇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기업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실무형 인력양성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로봇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형 인력양성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학교와 로봇SC는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매년 진행하고 심층적인 산학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