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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3D비전 전문 기업 픽잇(Pick-it), 국내 상륙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3D비전 빈피킹 지원 김지연 기자입력 2018-11-22 10:16:01

3D비전을 이용한 빈피킹 어플리케이션이 로봇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3D비전 시스템은 고가이지만 그간 로봇으로 자동화가 불가능했던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벨기에 소재 3D비전 전문 기업 픽잇(Pick-it)은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비용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사용성의 3D비전 빈피킹 시스템을 로봇 업계에 제안한다. 

 

(우측부터)아미쿠스 이상범 대표, Pick-it 구성용 한국지역총괄 및 Piotr Szyszky 아시아수출매니저,

(주)티에스아이코리아 이철희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픽잇, 3D 빈피킹 작업 지원

무작위로 적재된 제품을 인식해 정확한 위치로 옮기는 빈피킹(Bin Picking) 작업은 차세대 로봇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빈피킹 어플리케이션의 핵심은 3D비전이다. 일반적인 2D비전과 달리 깊이까지 측정이 가능한 3D비전은 로봇 자동화에 있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시스템 비용으로 인해 유저들이 쉽게 도입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벨기에 소재의 3D로봇비전 전문 기업 ‘픽잇(Pick-it N.V.)’은 합리적인 시스템 구성 비용의 3D비전 빈피킹 시스템 ‘Pick-it®’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최근 로봇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도 4개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면서 공격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픽잇 구성용 한국지역총괄(이하 구성용 한국총괄)은 “2016년 6월 Pick-it®을 런칭했고, 작년부터 한국 시장에 일부 고객을 확보했다”라며 “현재 규모 있는 국내 기업들과 밀도 있는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 상주하면서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D비전, 현장의 목소리 담다
픽잇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그룹 ‘인터모달릭스(Intermodalics)’에서 파생됐다. 2012년 설립된 인터모달릭스는 안정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 또는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고난이도의 로봇 개발을 의뢰받아 수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동사는 2013년 3D비전을 이용한 빈피킹 프로젝트를 진행, 2014 오토마티카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2년간의 제품화 과정을 거쳐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바로 픽잇이다. 구성용 한국총괄은 “약 2년간 Pick-it®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현장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에 반영했는데, 그 결과 비전 전문 기업이 아니라도 사용 가능할 정도의 쉬운 사용성과 추가비용 없이도 언제든지 서포트가 가능한 합리성 등을 콘셉트로 플러그인플레이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라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픽잇은 쉽고, 합리적인 3D로봇비전을 제공한다(사진. 픽잇).

 

극대화된 사용성과 합리성
Pick-it®의 강점은 쉬운 사용성과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비용에 있다. 일반적으로 비전 시스템은 로봇과 비전, 그리고 엔드이펙터를 캘리브레이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추가비용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구성용 한국총괄은 “기전 3D비전 제품은 일반적으로 제품 구입비용 외에 서비스비용이 발생될 수 있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속적인 서포트 비용이 추가된다”라며 “하지만 픽잇은 3D비전 기업들 중 최초로 ‘픽스드 프라이스(Fixed Price) 전략’을 수립, Pick-it® 구매가가 실제 시스템 사용 가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비즈니스 전략이 가능했던 이유는 Pick-it®의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Pick-it®은 쉽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돼도 원격 지원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 서포트 시 발생되는 부담스러운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ick-it®에는 픽잇 엔지니어가 고객들의 컴퓨터에 접근해 직접 시스템을 수정해주거나, 또는 버튼 하나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후자의 경우 고객들은 버튼 하나로 파일을 저장한 뒤 픽잇 엔지니어에게 전송하면 수정된 데이터를 회신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토브리, 가와사키로보틱스, ABB, 쿠카, 화낙, 유니버설로봇, 야스카와, 프랑카에니카, 아우보로보틱스, 이구스 등 다양한 글로벌 로봇 메이커들의 제품들과 쉽게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현재 국내 로봇 메이커와의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다.

 

 

2018 로보월드 기간 중 아미쿠스 부스에 전시된 픽잇(사진. 로봇기술)

 

다양한 빈피킹 작업 지원
이전까지 Pick-it®은 뛰어난 사용성과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비용을 자랑하지만, 가장 처음 개발됐던 Pick-it®M은 50×50×50㎜ 이상의 제품에만 적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픽잇은 비료포대나 맨홀뚜껑과 같이 부피가 큰 픽 앤 플레이스 작업에도 지원 가능한 Pick-it®L과 아주 작은 소형 부품의 픽 앤 플레이스를 지원하는 Pick-it®M-HD를 추가적으로 런칭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빈피킹 어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저변을 다졌다. 
구성용 한국총괄은 “2016년 6월 처음 Pick-it®M이 발매된 이후 2018년 초에 Pick-it®L을, 2018년 10월에 Pick-it®M-HD를 공식적으로 런칭했다. 각 모델들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라고 밝혔다. 

 

작은 물체의 빈피킹에 적합한 Pick-it®M-HD(사진. 픽잇)


Pick-it®M은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과 합리적인 비용을 제안하며, 매우 빠른 ROI를 기대할 수 있다. 누구나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변화하는 조명 조건과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Pick-it®M을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와 Pick-it®L 카메라를 함께 활용하면 단 하루 만에 스마트자동화 팔레트 언로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그간 물류 현장에서는 팔레타이징 로봇을 이용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온 반면, 적재된 박스를 해제해 컨베이어에 올리는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해왔다. Pick-it®L은 이 같은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마지막으로 Pick-it®M-HD는 Pick-it®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우수한 정확도와 작은 부품이나 볼트류 등에 대한 픽 앤 플레이스 작업도 가능하다. 
한편 구성용 한국총괄은 “3D비전을 이용한 빈피킹은 피더 등 불필요한 주변기기 설치를 예방할 수 있어 공정 유연성과 비용 측면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픽잇의 제품을 사용한 유럽의 업체들은 2년 만에 로봇과 비전을 포함한 모든 시스템 투자비용을 회수했다.”라고 강조했다. 

 

3D비전 빈피킹 시장 파이 넓힌다
픽잇은 짧은 시간이지만 세계 로봇 분야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포장라인에 제품을 정렬해 로딩하는 작업 등을 비롯해 가전, 물류 등의 분야에서 픽잇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구성용 한국총괄은 “약 15개 이상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다”라며 “가장 큰 목표는 지속적으로 픽잇을 알리고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수한 파트너들을 발굴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3D비전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알리는데 주력하며, 좋은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들과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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