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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보월드] 현대로보틱스, 새로운 色 보여준다 현대로보틱스 김종현 대리 임진우 기자입력 2018-10-25 18:41:42

현대로보틱스 김종현 대리(사진. 로봇기술)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사업 브랜드 현대로보틱스는 2018 로보월드를 통해 그간 예고했던 소형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 실물을 공개했다. 앞서 중·대형 다관절로봇 시장에 집중했던 현대로보틱스는 2016년 삼성발(發) OLED 특수의 수혜에 함께하지 못했다. 소형다관절로봇 라인업의 부재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 이 회사는 국내 최대 로봇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작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됐던 협동로봇을 내년 1월에 출시 목표를 수립할 정도로 단기간에 제품화에 성공했고, 또한 협동로봇 중에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12㎏의 고페이로드 협동로봇을 개발한 것이다. 

 

페이로드 12㎏ 협동로봇(사진. 로봇기술)


현대로보틱스 협동로봇에 있어 주목해야 할 특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각 축마다 힘/토크센서를 장착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암 리치가 1,320㎜로 페이로드 대비 길다는 점이다. 이 밖에 화이트와 오렌지의 투 컬러로 출시된다는 점도 독특하다. 두산로보틱스와 쿠카 LBR iiwa 사이의 포지션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로봇에는 현대로보틱스 자체 개발 제어기가 적용됐다. 

 

페이로드 6㎏ 소형다관절로봇(사진. 로봇기술)


이와 더불어 최근 개발을 완료한 소형다관절로봇은 무엇보다 현대로보틱스의 소형다관절로봇이라는 것만으로 그 의미가 크다. 6㎏의 페이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매력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듯싶다.
한편 최근 현대로보틱스의 행보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 시장에 매여 있는 듯했던 동사가 어느 순간 FPD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40% 수준까지 올릴 만큼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고, 나아가 협동로봇, 소형다관절로봇 등 지속적으로 혁신을 도모하면서 근 몇 년 사이에 ‘고인물’에서 ‘흐르는 물’로 쇄신하는데 성공했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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