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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보월드] (주)수성, 운반기계 名家, 모바일 로봇 시장 진출 (주)수성 김욱 부사장 임진우 기자입력 2018-10-25 18:16:34

(주)수성 김욱 부사장

 

국내 운반기계 업계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주)수성(이하 수성)이 올해 처음으로 로보월드에 참가했다. 지난 48년간 오롯이 운반기계 분야에서 브랜드를 구축해온 이 회사는 그간 축적된 운반기계 플랫폼 제조 기술과 전국 50여개 공급망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수성 김욱 부사장은 “현대 제조업의 화두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다. 수성의 아날로그 운반기계를 디지털화한 것이 이번에 공개한 모바일 로봇 ‘나르마3’이다”라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를 통해 로봇기업으로서의 수성을 알리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르마3 데모 버전(사진. 로봇기술)


나르마3는 일반적인 AGV와 다른 개념의 로봇이다. 중국산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1톤 이하의 소형 제품이 아닌 페이로드 3톤급의 중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가장 큰 두 가지 기술력은 오토포메이션 기능과 협업 기능이다. 
오토포메이션 기능이란 한 대의 모바일 로봇으로 들 수 있는 중량의 한계치를 넘는 물건을 이송해야 될 경우, 다수의 모바일 로봇을 이용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면, 3톤의 모바일 로봇 5대로 15톤의 무게를 들 수 있다.

 

힘/토크센서와 3차원 해석 알고리즘으로 협동 기능을 추가했다(사진. 로봇기술).


또한 수성이 모바일 로봇에 최초로 적용한 모바일 로봇용 협업 기능은 모바일 로봇 내에 수성이 자체 제작한 힘/토크센서와 3차원 해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작업자의 작은 힘으로도 수 톤에 달하는 모바일 로봇을 밀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협소하고 장애물이 많은 공간에서 나르마3가 작업자의 보행경로를 막고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수성은 이번 로보월드 참가를 기점으로 로봇 분야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세 번째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는 의미로 3이 붙은 나르마3를 향후 소형, 중형, 대형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며, 비전 인식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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