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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디. 트레드밀의 한계를 벗어난 재활훈련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주)엠디 이정철 대표이사 정창희 기자입력 2018-09-20 14:58:02

(주)엠디 이정철 대표이사


Q. (주)엠디(이하 엠디)에 대한 소개.
A. 엠디는 제조용 BLDC 모터 및 모터 제어기 전문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BLDC 모터 및 제어기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창립 이후 13년여에 달하는 시간동안 시장에서 안정성과 내구성, 성능 등 품질 검증을 거쳐 사용자들에게 인정받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로봇 플랫폼을 고객이 손쉽게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 구동모듈 및 통합제어기를 개발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또한 필드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품질의 첨단 보행재활로봇, 제조용 자동화 장비, 영상자동화 장비 등 고객맞춤형 제어시스템 개발 및 고객주문생산(ODM)을 하고 있다.
당사가 자체 개발·생산하는 BLDC 모터 제어기는 속도나 위치, 토크를 정교하게 제어해 BLDC 모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다양한 용량 및 사이즈를 구비함으로써 우수한 가성비로 고객만족을 도모한다. 

 

Q. 엠디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소개.
A. 우리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은 이동형 보행재활훈련용 외골격 6자유도 로봇 제어 시스템이다. 기립보조 및 기립자세 유지를 지원하는 언웨이팅 시스템으로서, 조이스틱을 이용해 치료사가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의료기관 및 좁은 영역에서 사용 가능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로봇으로서, 정밀한 토크센서를 장착했고, 이를 활용한 안전장치(Spasm Control)를 구현했다. 
환자의 체형에 맞춰 구동 링키지의 길이를 치수에 따라 가변적으로 제어하고, 보행속도와 구동휠의 이동속도를 정확히 일치시켜 실제 환자 자신이 보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며, 제어기 및 BLDC 서보모터 등 전체 제어 시스템에 당사의 개발 제품을 적용함으로써 가성비를 높였다.
이 밖에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 원격 제어기와 결합해 치료사가 원격으로 장비를 조작할 수도 있다. 

 

엠디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Q.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A. 보행보조용 및 보행훈련용 로봇의 경우, 사용 중에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성이 필수조건으로 반영돼야 하지만 기존의 로봇들은 대부분 휠체어에 앉아있는 장애인을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기립시키고 몸에 착용시키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대부분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개인이 구매해 사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하면서 집이나 실내에서 사용하기가 힘들었다. 
아울러 현재 상용화된 보행훈련용 로봇의 경우 대부분이 트레드밀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도 고민이었다. 트레드밀은 넓고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고, 또한 제한된 공간에서의 보행훈련은 환자의 흥미 및 의지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재활의 효과를 최대화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기존의 로봇과 차별화된 보행재활훈련용 및 이동보조용 로봇을 개발했다. 기존 로봇과 달리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동성 및 편의성이 뛰어난 재활 로봇 개발 기술의 향상이 기대되며, 뇌졸중 및 척수손상 장애인의 보행재활훈련에 효과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엠디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A.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보행재활훈련 로봇 도입을 통한 재활치료 패턴의 변화 및 의료 보험 수가 신설로 재활로봇 시장 성장의 가속화가 예상된다. 보행재활훈련 및 이동보조를 위한 개인의 로봇 시장 창출도 기대되며, 기존 로봇과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해외 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밖에 재활로봇 시장 확대 등으로 인한 신규 고용 창출, 중증 장애인들의 독립적 일상생활 가능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 감소 등의 기대효과도 있다.

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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