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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기계그룹, 탄탄한 스카라 로봇 라인업으로 한국 시장 공략 도시바기계 이시와타 코이치 과장 & 사카타 야수히로 부장, 엑트엔지니어링(주) 최영수 대표이사 임진우 기자입력 2018-09-19 11:28:30

최근 국내 스카라 로봇 시장에 도시바기계 제품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과는 다른 시장 판도이다. 도시바기계 스카라 로봇은 풍부한 라인업과 비전 캘리브레이션 등 다양한 유저 편의 기능으로 국내 스카라 로봇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실제 현장 레벨에서의 퍼포먼스가 뛰어나 호평을 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도시바기계그룹 로봇사업부 사카타 야수히로 부장과 이시와타 코이치 과장, 그리고 국내 도시바기계 에이전트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엑트엔지니어링(주) 최영수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도시바기계 이시와타 코이치 과장과 사카타 야수히로 부장, 엑트엔지니어링(주) 최영수 대표이사

 

 

Q. 도시바기계그룹(이하 도시바기계)의 로봇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도시바기계는 1996년 스카라 로봇을 제작하면서 로봇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반도체 관련 로봇 및 수직다관절 로봇 등을 개발했다. 
도시바기계그룹의 자회사였던 시바우라메카트로닉스가 도시바기계와 합쳐지면서 직교좌표 로봇, 스카라 로봇, 수직다관절 로봇, 특수 로봇의 4개 로봇 사업군을 확보하게 됐다. 
도시바기계의 제어 관련 사업부는 전체 그룹사 사업부 중 10%가량의 비중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 약 25%가량이 로봇 사업에 할애되고 있다. 최근 제조업 자동화에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추세로, 로봇 사업부의 역할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 도시바기계솔루션페어에 전시된 로봇 자동화 데모스테이션

 

Q. 도시바기계가 로봇을 제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A. 도비사 그룹에는 자동화가 필요한 분야가 매우 많다. 이를 위해 로봇 개발을 시작하게 됐고, 현재는 하나의 사업부로서 운용되고 있다. 

 

Q. 도시바기계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은.
A. 아시아권에서 특히 판매량이 많다. 전체 로봇 판매량 중 약 85%가 중국, 대만, 한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중 중국이 70%, 대만이 10%, 한국이 5%가량 된다. 

 

Q. 폭 넓은 스카라 로봇 라인업이 눈에 띈다. 로봇에 대해 소개하자면.
A. 제품의 종류가 매우 많다. 스카라 로봇의 경우 THA, THL, THE, THP 시리즈 등의 제품군이 있으며, 각 시리즈 내에서도 페이로드와 암 리치에 따른 라인업이 존재한다. 
THA 시리즈는 중량물 핸들리에 적합한 스카라 로봇으로, 암 리치는 180~1,200㎜까지 지원한다. 또한 THL 시리즈는 300~1,200㎜까지 암 리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속도가 빠르고 경제성이 우수하다. 한편 THE 시리즈는 THA 및 THL 시리즈가 지닌 장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THP 시리즈는 0.3초대의 사이클 타임으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는 고속 스카라 로봇이다. 
도시바기계는 충분히 많은 종류의 스카라 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적합한 로봇을 선택하기 용이하다.

 

스카라 로봇 THE 시리즈로 구현된 드로잉 데모스테이션

 

Q.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한국은 삼성과 LG, 현대 등 세계를 리딩하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스마트폰, 전지, 자동차 등 도시바기계가 타깃으로 하는 산업 분야에 강점을 지닌 나라로서 시장성이 매우 높다. 
도시바기계의 THL이나 THE 시리즈는 스마트폰 산업 분야의 자동화에 적합하고, THA 시리즈는 전지 산업 분야에 어울린다. 또한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 적합한 6축 수직다관절 로봇 TVM 시리즈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2016년 대비 2017년에 5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에는 증가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현재 국내에 복수의 에이전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전트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A. 판매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고객 정보를 제공한 에이전트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우수 대리점에 대해서는 데모스테이션 지원이나 엔지니어 파견 등 기술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거나, 이미 확장된 시장 등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3D비전을 이용한 빈피킹 어플리케이션

 

Q. 앞으로의 목표는.
A. 도시바기계는 사출성형기, 다이캐스팅, 초정밀 장비, 공작기계 등 다방면의 기계장비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출성형, 절삭가공 등 장비가 활용되는 전방위적인 산업에 로봇 자동화를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도시바기계는 지난 2017년 3,000대가량의 스카라 로봇을 생산했고, 세계 시장에서 엡손, 야마하, 미쓰비시에 이어 4위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4,500대로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달 400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현재 도시바기계는 월 500대 생산 규모의 양산 시스템을 구축한 상황이다. 
한편 당사 분석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시장 내 스카라 로봇 판매량은 1,400대가량으로 추정되며, 그중 150대가량의 도시바기계 스카라 로봇이 판매됐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전지나 스마트폰 등의 산업에서 스카라 로봇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자 한다. 
도시바기계는 스카라 로봇을 시작으로 로봇 사업을 확장해왔다. 즉, 스카라 로봇을 가장 오랫동안 생산해왔기 때문에 제품의 성능과 라인업이 가장 탄탄하다. 
반면 6축 수직다관절 로봇 분야는 현재 라인업을 확장해나가는 단계로서, 우리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카라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해당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6축 수직다관절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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