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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AS 2018] 씨피시스템, 한국형 드레스팩 사업 '순항' 이탈리아 레오니 제품 대체... '로보웨이' 브랜드로 국산화 성공 정창희 기자입력 2018-09-14 14:23:02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하 KOFAS)이 지난 9월 11일(화)부터 14일(금) 오늘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씨피시스템이 KOFAS 2018에 참가했다.

 

이날 KOFAS에 참가한 씨피시스템은 부산 소재의 케이블 보호 기구 제조 기업으로서, 앞서 케이블베어를 국산화해 외산 제품을 대체한 바 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케이블베어와 더불어 로봇 케이블을 보호하는 튜브 '로보웨이'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케이블베어가 직교좌표 등 직선 운동 로봇의 케이블을 보하한다면, 튜브형 케이블 보호 기구는 보다 복잡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다관절로봇의 케이블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그간 케이블 보호 튜브 시장은 독일 레오니사의 제품인 '드레스팩'으로 대변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6관절 자유도를 지닌 수직다관절로봇(일부 제품 제외)은 움직임이 격한 만큼 케이블의 소모가 잦기 때문에 드레스팩은 '표준사양'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씨피시스템은 로보웨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드레스팩이 독점하고 있던 다관절로봇 케이블 보호 튜브 시장을 공략,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관절로봇 케이블 보호를 위한 로보웨이 솔루션

 

로보웨이는 드레스팩 대비 경도가 낮지만 그만큼 유연성이 높아 쉽게 깨지지 않는다. 이번 KOFAS 전시회에서 씨피시스템이 로보웨이 밴딩 테스트를 직접 시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튜브를 압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재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메이커 등에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드레스팩 대비 한단계 높음 폴리아미드 소재를 사용했고, 난연 타입, 고내구성타입 등 여러 타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웨이 밴딩 테스트. 좌우로 격렬하게 휘어져도 튜브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씨피시스템은 11가지 라인업의 로보웨이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지역 내에서 경쟁하는 코닥트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몇 없는 케이블케어와 케이블튜브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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