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성우기공, 다이어프램 펌프의 무궁무진한 시장성 기대 문정희 기자입력 2018-08-28 11:26:01

 

다이어프램 펌프(Diaphragm Pump)는 모터로 구동되는 일반 펌프와 달리 압축공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다이어프램이라는 것은 탄성이 있는 박막의 격리판이고, 다이어프램 펌프는 이러한 다이어프램을 맥동(脈動)시켜 용적 변화에 의한 유체의 흡입이나 배출을 통해 이송, 배기, 압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주로 전기모터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나 진흙 및 모래가 많이 포함된 물, 또는 고농도액, 고점도액, 고형물이 섞인 액체를 이송하는데 많이 쓰이며 화학, 석유, 섬유, 도자기 등 특수 산업에서 두각을 보인다. 

 

국내 다이어프램 펌프의 시장점유율은 해외 메이커의 비중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굳건히 국산 다이어프램 펌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성우기공(www.swpump.co.kr)은 1986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다이어프램 펌프 제조의 한 길만을 걸어왔다. 

 

성우기공은 설립 초부터 지금까지 제품의 설계부터 가공, 제작, A/S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다이어프램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프레스에 미리 2~3시간 150°로 예열하고 나서 12분 정도 고무 성형을 진행하는데, 외주 가공을 하게 되면 180°에서 5분 내로 다이어프램을 만들기 때문에 고무의 성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성우기공 배행 대표는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품질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어프램 펌프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쓰일 수 있는 장점으로, 부식성이 강한 각종 화공 약품, 페인트, 슬러지, 폭발성이 강한 용제류, 끈적임이 많은 치약·샴푸·크림 등을 취급하는 공장에 적용된다. 

 

성우기공의 제품도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요업이나 식품가공 산업, 폐수처리시설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배 대표는 “식품공장도 이제는 많은 부분이 공장자동화로 바뀌면서 알갱이 있는 음료나 고농도의 음식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여기에 다이어프램 펌프가 들어가는데, 이처럼 다이어프램 펌프의 역할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문정희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