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챗봇을 개발한 LG CNS의 사내벤처 ‘단비’가 지난 8월 17일(금) 분사했다. 단비는 LG CNS가 2016년 처음 개최한 사내벤처 아이디어 대회에서 챗봇을 아이템으로 채택된 뒤 2017년 1월 정식 사내벤처로 설립됐다.
‘챗봇’이란 채팅 형태로 고객 질문을 받은 봇(Bot : 로봇의 줄임말)이 의도를 파악하고 답변을 대화로 진행하는 서비스다. 단비의 단비AI(DanBeeAI)는 기업에서 챗봇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확장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능과 편의 기능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단비AI의 특징적인 부분은 개발 역량이 없는 사람도 쉽게 챗봇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간단한 수정에도 코딩 작업이 가능한 개발자가 필요했던 기존의 챗봇시스템과는 다른 점이다. 여기에 LG CNS가 구축해온 자연어 처리 역량 및 산업별 용어 사전 등의 노하우가 엔진에 적용됐다.
한편 인벤타&비즈니스인사이드는 2016년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온라인 거래의 80%가 챗봇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최근에는 GS리테일이 카카오와 카카오톡 챗봇을 개발했고, KT 또한 편의점에 인공지능 인공지능 챗봇 GS25챗봇지니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AI챗봇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된 단비AI는 누구나 쉽게 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