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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원엔지니어링, 가스켓 전문 기업 단일품목 생산, 빠른 납기 바탕으로 성장 최윤지 기자입력 2018-08-16 11:00:53

1989년 11월 설립돼 올해 설립 30년 차를 맞은 (주)중원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정유, 발전소, 선박, 철강 산업 등에서 사용되는 필수 자재인 가스켓(Gasket)의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주)중원엔지니어링 신종섭 대표이사는 ‘신용’을 가장 중시하며, 단일품목 생산으로 빠른 납기를 준수하고 있다. 동사는 향후 지속해서 거래기업 확대 및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주)중원엔지니어링 신종섭 대표이사

 

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에 힘쓰는 가스켓 전문 제조 기업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주)중원엔지니어링(이하 중원엔지니어링)은 1989년 11월 설립돼 올해 설립 30년 차를 맞았다. 동사는 석유화학, 정유, 발전소, 선박, 철강 산업에서 필수적인 자재인 가스켓(Gasket)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중원엔지니어링은 세계화에 발맞춰 기술을 개발하고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Total Quality Control(T.Q.C)’ 품질관리, ISO 9001, ISO 14001, API, 영국선급(LIOYD'S)을 인증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Clean 사업장’ 인정 및  ‘그린비즈’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원엔지니어링 신종섭 대표이사는 동사를 설립하기 전,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Brake Lining) 기술영업을 통해 경험을 축적했다. 신종섭 대표이사는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기술 영업이 가스켓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 중 하나”라며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의 논 아스베스토스(Non Asbestos) 재질이 가스켓 주종의 재질”이라고 밝혔다.


‘창조적인 미래지향’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중원엔지니어링은 설립 초기, 제품을 수입해 현장에 공급했다. 이후 1993년 Jacketed Metal 가스켓 제조를 개시하며 개발 및 제조 회사로 발돋움했다. 이를 두고 신종섭 대표이사는 “단순 판매만으로는 한계를 느꼈다”라며 제품 제조를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동사의 가스켓 제품군으로는 △Non-Metallic Gasket △Semi-Metallic Gasket △Metallic Gasket 등이 있다. 중원엔지니어링은 고객의 사용조건에 따라 적합한 가스켓을 협의한 후 재질을 선정한다.

 

Non-Metallic Gasket(사진. (주)중원엔지니어링)

 

가스켓 단일품목 생산 통해 보장된 납기 및 품질이 장점

신종섭 대표이사는 중원엔지니어링의 장점으로 ‘단일품목 생산’을 꼽았다. 신종섭 대표이사는 “중원엔지니어링은 타 기업과 달리 단일품목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납기, 품질만은 정확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사업을 운영해 지금까지 ‘중원엔지니어링 하면 납기’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것도 신뢰 덕분”이라고 밝혔다.


동사의 제품은 대부분 주문생산된다. 중원엔지니어링은 기성 제품들을 미리 생산해 두지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에 바로 대응한다. 신종섭 대표이사는 “납기가 빠르다는 것은, 예를 들어 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수리에 가스켓이 필요할 때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응급상황에서 빨리, 제품에 하자 없이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원엔지니어링의 능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공장이 셧다운(Shutdown) 되는 등 위기에 처한 긴급한 고객들이 당사를 믿고 찾는다”고 말했다.

 

Semi-Metallic Gasket(사진. (주)중원엔지니어링)

 

제품 맞춤형 생산으로 얻게 된 고객의 ‘신용’이 가장 중요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라고 생각한다는 신종섭 대표이사. 그는 고객과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사업 방향도 이에 따라 설정했다. 신종섭 대표이사는 “회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규모를 키우고 라인을 증설해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보다 꼭 필요한 분야에서 맞춤형 생산으로 대응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3,0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종섭 대표이사는 “타향인 부산에서 생존할 방법은 신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중원엔지니어링을 운영하며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도 신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신종섭 대표이사는 “당사에서는 손가락 크기에서부터 4,000Ø의 대형 가스켓까지 생산할 수 있다”라며 “중원엔지니어링과 거래한 고객들은 주변에 ‘중원엔지니어링에 가면 무조건 된다’라고 소개한다”고 말했다.

 

Metallic Gasket(사진. (주)중원엔지니어링)

 

거래 기업 확대 및 기업 환경 조성 위해 노력할 것

신용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중원엔지니어링은 전 산업군의 대기업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안정적이다. 신종섭 대표이사는 “중원엔지니어링의 가스켓은 대기업에 필요한 제품”이라며 “화학 공장, 원자력발전소, 도시가스 등에 납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한국의 산업 경기는 어떤 산업이 흥하면 다른 산업은 부진하지만, 당사에서 거래하고 있는 기업이 약 300여 개에 이르므로 매해 매출은 비슷하다”라며 “앞으로 전국 단위로 거래 기업을 확대해 산업 경기의 성쇠에도 흔들림 없도록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원엔지니어링은 현재와 같은 맞춤형 생산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신용 있는 기업으로 내실을 다질 전망이다. 직원에게는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에 대한 질문에 신종섭 대표이사는 “회사 운영에 대한 고민은 항상 존재한다”라며 “오너란 직원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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