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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앤에스시스템, ‘모션 전문가(Motion Expert)’로 거듭나다 베테랑 모션 전문가 그룹의 경쟁력 임진우 기자입력 2018-07-15 09:26:18

모션 제어 전문 기업 (주)씨앤에스시스템이 탄탄한 모션 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로봇, AGV, 방위 및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 전개할 뜻을 밝혔다. 본지에서는 글로벌 모션 제어 전문 기업들의 한국 파트너로 활동하며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온 동사를 만나 그들의 경쟁력을 들어봤다.

 

(주)씨앤에스시스템 채규달 대표이사

 

모션 제어 스페셜리스트 ‘(주)씨앤에스시스템(CNS SYSTEM)’

올해로 설립 7년차를 맞이하는 모션 제어 전문 기업 ‘(주)씨앤에스시스템(CNS SYSTEM, 이하 씨앤에스시스템)’이 로봇 및 방산,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1년 설립 초기 장비 메인터넌스 및 개조 등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씨앤에스시스템은 이후 모션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현재 모터, 엔코더부터 모션제어기까지 모션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씨앤에스시스템 채규달 대표이사는 “반도체, FPD 검사 장비 및 2차 전지 생산 장비와 연계된 모션제어기, 드라이브, 모터, 엔코더 파트에 대한 공급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GV 등 모바일 로봇과 다관절 로봇에 적용 가능한 EtherCAT, CANOpen 드라이브 및 토크모터를 공급하고 있다”라고 기업을 소개했다.

 

얼라이드모션테크놀로지 제품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이미지(사진. 씨앤에스시스템)

 

글로벌 모션 기업들의 한국 파트너
현재 씨앤에스시스템은 트리오모션테크놀로지(TRIO MOTION TECHNOLOGY, 이하 트리오모션)와 어드밴스트모션컨트롤스(ADVENCED MOTION CONTROLS, 이하 AMC), 얼라이드모션테크놀로지(ALLIED MOTION TECHNOLOGY, 이하 AMT), 테크노션(Tecnotion), 글랜텍(GLENTEK)과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관련 솔루션들을 공급하고 있다.

 

트리오모션 제품군들(사진. 씨앤에스시스템)


영국 글로스터셔 주에 본사를 둔 트리오모션의 컨트롤러 제품들은 2차 전지 설비 및 패키징 장비, 커팅머신, 라벨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독립형 컨트롤러의 형태로 제공되며 아날로그 제어는 8축까지, EtherCAT 제어는 최대 64축까지 지원한다. 서보업데이트 주기는 최대 125usec에 해당되며, 개발언어인 Trio BASIC뿐만 아니라 IEC-61131 Function Block 형태의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 또한 선형, 원호, 구형 보간제어 뿐만 아니라 갠트리 제어 및 보정테이블 기능도 보유하고 있으며, 유연한 캠 및 기어 박스 기능 그리고 고속입력에 따른 위치 캡처 기능도 제공된다. 덧붙여 로봇 키네마틱(Robot Kinematic) 알고리즘을 제공함으로써 델타로봇, 스카라로봇뿐만 아니라 6자유도 로봇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모션 전문 기업 에스턴에 인수되면서 정밀 모션 제어 기술력에 규모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리오모션의 mc664와 P876(사진. 씨앤에스시스템)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AMC는 PCB 타입, 패널 타입의 다축용 드라이브 등 다양한 다자인과 입·출력 방식이 특징인 서보드라이브 전문 기업이다. 극저온과 고온, IP65의 방수·방진 등급 등 극한 환경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아날로그, STEP & DIR 지령뿐만 아니라 산업용 네트워크인 CANopen, EtherCAT, POWERLINK, Modbus 통신이 가능하고, Index, Sequence, Trigger 출력 기능 등 컨트롤러의 일부 기능이 탑재됐다.

 

어드밴스트모션컨트롤스 제품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사진. 씨앤에스시스템)


한편 AMT는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자동화, 의료 분야를 비롯해 로봇, 전기차 등 씨앤에스시스템이 차세대 시장으로 겨냥하는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들을 갖추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토크모터, 서보모터, 기어드모터, 휠모터, 광학 엔코더 및 모션 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으로서, 표준 및 커스텀 사양의 토크모터를 비롯해 주문자 요청에 따라 하우징된 제품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이 강점이다. 
19.3㎜부터 792㎜까지 다양한 외경 사이즈가 구비돼 있으며, 연속 최대 토크 1,875Nm, 무부하 최대 속도 30,746rpm까지 대응된다.

 

얼라이드모션테크놀로지의 HT Combo1_1800w(사진. 씨앤에스시스템)


AMC와 마찬가지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랜텍은 50년 이상 공장자동화 및 가공기, AGV, 철도, 방위, 반도체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서보드라이브와 서보모터를 OEM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최근 출시된 감마드라이브(Gamma Drive)는 온 더 플라이(On-the Fly) 모드 스위칭 기능과 16점 인덱스(16 Point Index)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2상전류, 아날로그, STEP & DIR 지령 및 RS-232/485, CANOpen, EtherNET 통신 지령이 가능하고, 극저온, 진동, 방수 등 극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소재의 테크노션은 1998년 필립스 기술부서로부터 분리된 회사로, 글로벌 자동화 기업의 무빙 마그네트 솔루션에 리니어 모터를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트리오모션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사진. 씨앤에스시스템)

 

모션 제어 분야의 전문가 그룹
씨엔에스시스템이 추구하는 슬로건은 ‘모션 전문가(Motion Expert)’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동사는 모션 제어와 관련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고, 나아가 적합한 솔루션 제안 및 기술지원, 교육, 사후관리까지, 모션 제어 분야와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동사 구성원을 살펴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약 20년간 하이엔드 모션 제어 분야에서 현장 및 제어 노하우를 축적해온 채규달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내 유명 모션 전문 기업 창립자이자 現한국모션컨트롤협회 상임 고문으로 있는 정훈택 고문이 기술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10년 경력의 모션 제어 엔지니어인 유호영 팀장이 합류했으며, 이 밖에 기업 구성원 대부분이 다년간 모션 분야에서 근무한 베테랑들이다. 
채규달 대표이사는 “글로벌 모션 업계에서 네임밸류가 높은 제품을 취급함에 따라 이 분야에 흥미를 가진 모션 전문가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됐다”라며 “고객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현장 트러블들을 해결해주고, 더불어 현장에 적합한 모션 솔루션들을 제안함으로써 모션 전문가 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얼라이드모션테크놀로지 제품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이미지(사진. 씨앤에스시스템)

 

차세대 모션 시장 개척
채규달 대표이사는 “초기 모션 제어 시장은 FPD, 반도체 업계의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발전했다”라며 “당사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협동로봇, 모바일로봇 및 방위, 우주·항공, 의료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씨앤에스시스템은 이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인력 및 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해 그는 “예를 들어 AGV 등 모바일 로봇 산업은 세계 각국에서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로, 국내 역시 아직까지는 활발하지 않지만 점차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채규달 대표이사는 “당사는 대형 투자가 발생되는 분야에 양산형 제품을 공급하기보다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수한 하이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당사 솔루션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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