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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용 로보틱스 시장 규모, 2022년에 23% 성장 김지연 기자입력 2018-05-25 15:41:39

(사진. KOTRA IT사업단)

 

일본의 조사회사 IDC Japan이 일본 상용 로보틱스 시장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IDC에 따르면, 일본 상용 로보틱스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 30억 엔에서 2022년에는 2조 8,390억 엔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연평균성장률은 23.1%에 달한다. 


시장을 견인하는 산업분야는 제조업 대상으로, 2017년 730억 엔에서 2022년에는 1조 9,290억 엔까지 성장하며, 연평균성장률은 22.3%이다. 


제조업 대상은 조립 제조와 프로세스 제조 두 분야 모두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로보틱스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IDC 측은 “특히 식품가공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집는 것이 아닌,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섬세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라인 변경이 많은 점도 포함해 이동이 용이한 협동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신선식품의 유통기한 체크 등을 위해 로봇에 활용되는 이미지 처리 기술도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헬스케어 분야는 2017년 650억 엔에서 2022년에는 1,850억 엔이 되며, 연평균성장률은 23.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빈치 등 수술지원 로봇의 도입이 가속화됨과 동시에 건강관리 로봇과 복약지원 로봇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유통 분야는 2017년 220억 엔에서 2022년에는 1,150억 엔이 되며, 연평균성장률은 39.6%로 전망된다. 물류현장에서는 인력부족이 현저해지고 있어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완전 자동화보다도 상품이 쌓여있는 선반을 옮기는 로봇 등 작업원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로봇의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IDC 조사에서는 엔터프라이즈용 드론도 상용 로보틱스 시장에 포함되어 있다. 일본에서 드론 지출액은 2017년 56억 2000만 엔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418억 4400만 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성장률은 49.4%로 높은 편이다. 전파법과 항공법을 준수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의 시장은 작은 편이나, 2016년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하늘의 산업혁명을 위한 로드맵’에 근거한 규제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본격 도입이 시작되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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