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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후지코시, 고객으로부터 해답을 찾는 로봇 메이커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 김용래 소장 정창희 기자입력 2018-05-10 18:24:17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 김용래 소장

 

Q. 가반하중 7㎏급 이하의 소형 수직다관절로봇(이하 소형 로봇) 모델에 대한 소개.
A. 나치후지코시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소형 로봇 모델은 MZ04/07 시리즈이다. 2013년 당시 동급 로봇 중 가장 빠른 속도의 MZ07로 소형 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후 MZ04/MZ04E를 세계 시장에 동시 발매했다. 
최근에는 MZ01, MZ01L, MZ03EL 및 MZ12까지 라인업을 확충하며 더욱 다양한 시장에 로봇을 제안하고 있다. 

 

Q. 나치후지코시가 소형 로봇 시장에 진입하게 된 배경은.
A. 낮은 가반하중의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위한 로봇 콘셉트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나, 비교적 시장이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구감소,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요인과 스마트폰 등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보다 섬세한 작업에 대한 자동화가 필요해졌다. 
일찍이 이 같은 시장의 변화를 직관한 나치후지코시는 약 7~8년 전부터 소형 로봇을 기획, 2013년 MZ07을 전 세계 시장에 동시 런칭했으며, 현재 1㎏부터 12㎏까지 MZ 시리즈의 라인업을 더욱 풍부하게 확장했다.


Q. 나치후지코시 소형 로봇의 강점은 무엇인가.
A. ‘고객은 곧 스승’이라는 DNA가 나치후지코시의 중심에 뿌리내리고 있다. 이는 타 메이저 로봇 메이커와 차별화되는 로봇 개발 및 제조 경쟁력이다. 로봇이 사용되는 현장의 필요성과 사용자들의 피드백 등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캐치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로봇들을 개발한다는 것이 나치후지코시의 가장 큰 강점이다. 
하나의 소형 로봇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엔진을 새로 개발하는 것에 비견될 정도의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투자된다. 나치후지코시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속하게, 또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타 메이저 로봇 메이커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나치후지코시 로봇 제품들(사진.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

 

Q. 최근 소형 로봇과 관련해 나치후지코시의 개발 방향은.
A. 소형 로봇이 요구하는 전문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소형 로봇이 적용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생산 공정이 섬세해질수록 소위 ‘손 끝 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정밀한 공정에 대응되는 로봇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물성을 이해하고, 물성에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으로, 최근 이 부분에 나치후지코시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덧붙여 비전 등 외부 요소와 연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즉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부문에 있어서도 최고급화를 실현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먼 이야기로만 생각됐던 로봇이 이제 더욱 보편적으로 확산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의 흐름,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메이커와 도태되는 메이커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나치후지코시는 혼마 히로오 회장의 탁월한 미래 직관력을 기반으로 오래 전부터 많은 역량을 소형 로봇 분야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이다.

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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