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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매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 안내원 들어선다 오는 5월 30일까지 서비스 검증 사업 추진 임진우 기자입력 2018-05-09 14:48:10

이마트가 로봇 페퍼를 매장에 배치한다(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5월 9일부터 30일까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페퍼(Pepper)’를 활용한 서비스 검증을 실시한다. 페퍼는 실용성에 초점을 둔 이번 서비스 검증을 위해 이마트 성수점에서 안내도우미로 활약하며 매장 안내, 맥주 알콜 도수 등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페퍼에는 이마트가 자체 개발한 앱이 탑재됐다. 


페퍼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매장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또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수입맥주 코너에서 도우미 임무를 수행한다. 
매장 입구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금주 행사 상품을 알려주고, 휴점일 정보 및 고객들이 자주 물어보는 FAQ(Frequently Asked Question)에 대해 답변한다. 
또한 수입맥주 코너에서는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페퍼가 눈앞에 보이는 맥주의 상품 로고를 인식하고 이에 대해 상품 정보를 안내한다.
제공 정보는 해당 맥주의 알코올 도수, 쓴맛의 정도(IBU/International Bittering Units)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수상 내역, 유사제품과 추천 안주 등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얼굴을 인식하면 대략의 나이를 맞춰주는 간단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향후 이마트는 페퍼를 와인 매장, 수입식품 매장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해 경험을 쌓도록 하고, 고객 서비스 폭을 넓혀가며 지속적인 앱 연구 개발 및 서비스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로봇 페퍼는 1.2m의 신장으로, 발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로 사물,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특히 사람의 표정과 감정 인식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람과 눈을 맞추며 대화할 수 있으며, 가슴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 각종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에 의하면 이미 일본에는 음식점,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해 약 2,000개의 고객사에 도입됐을 정도로 대중적인 로봇이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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