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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오토메이션월드, 자동화를 위한 로봇기술 2018 오토메이션월드 리뷰 김지연 기자입력 2018-03-30 14:40:49

2018 오토메이션월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황을 이뤘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제조업계에 가시적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련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본지에서는 2018 오토메이션월드에 참여한 로봇 관련 기업들을 취재했다. 

 

뉴로메카의 인디7


난 3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018 오토메이션월드(Automation 2018)’가 개최됐다. 상반기에 개최되는 국내 대표적인 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를 찾아보기 위한 참관객들로 전시장에 활기가 넘쳤다. 
올해 오토메이션월드에는 로봇 부품 및 모션컨트롤, 시스템 등 로봇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이 소개됐다.

 

다양한 로봇 어플리케이션들
2018 오토메이션월드에는 한국미쓰비시전기, 한국엡손, 유니버설로봇코리아 등 로봇 메이커들의 참여도 볼거리였지만, 로봇을 이용해 데모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한 여러 기업들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였다. 

 

테크플로우 전시 부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테크플로우였다. 국내 로봇업계에서는 와이에스썸텍(YSTT)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이 회사는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파트너인 동시에 오므론아뎁트의 AIV(Autonomous Intelligent Vehicle) 링스(Lynx)를 공급하고 있다. 링스는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별도의 마킹 없이 자율주행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테크플로우는 모바일 플랫폼과 협동로봇이 융합된 솔루션들을 제안한다. 
주목할 점은, 시스템 도입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여(렌탈) 서비스 등 사업모델을 다각화했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품종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제조업체의 경우 잦은 잡체인지가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테크플로우 대여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임대 및 시스템 변경 서비스 등을 패키지화함으로써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한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코그넥스 IS2000-23M과 한화정밀기계의 협동로봇

 

또한 2018 오토메이션월드와 동시 개최된 ‘2018 스마트공장엑스포’에서는 머신비전 시스템 전문 기업 코그넥스코리아가 다수의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로봇 분야에 있어 머신 비전은 로봇의 어플리케이션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이날 동사는 한화정밀기계의 협동로봇 HCR-5에 Easy Builder를 사용해 더욱 세팅이 간편해진 비전 시스템 IS2000-23M을 조합해 선보였다. 인더스트리 4.0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IS2000-23M은 N-포인트를 활용한 강력한 캘리브레이션 툴을 사용해 로봇과 연동, 정렬 및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이 선보인 협동로봇 자동화 라인


한편 2018 스마트공장엑스포의 또 다른 핫이슈는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이 마련한 협동로봇 데모 라인이었다. 
추진단은 한화정밀기계, 뉴로메카, 유니버설로봇, 아우보, 에스비비테크 등 다양한 메이커의 협동로봇을 이용해 셀 단위 공정을 구축, 이를 하나의 생산 라인으로 확장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선보였다. 

 

로봇 핵심 부품들의 향연
로봇에는 보다 작으면서도 출력이 우수한 모터가 요구된다. 소형 모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맥슨모터의 제품들이 로봇 분야에 많이 활용되는 이유이다. 
맥슨모터모리아는 2018 오토메이션을 통해 EC-i 하이토크 모터 및 EC 프레임리스 플랫 모터, 엑소스켈레톤 드라이브, 고분해능 RIO 엔코더 등 모터 및 드라이브 기술력을 선보였고, 더불어 자사 모터가 채용된 스위스 F&P ROBOTICS의 협동로봇 P-Rob을 함께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맥슨모터의 드라이브 솔루션인 브러시리스 DC 플랫 모터가 적용된 스위스의 협동로봇 P-Rob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당사 제품의 강도 높은 파워와 로봇 설계에 용이한 플랫 디자인, 우수한 방열 성능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맥슨모터의 EC-i 하이토크 모터는 스포크 타입 로터를 적용해 저속에서도 높은 출력 및 토크를 제공하고, 관성모멘트가 낮아 정밀한 위치 제어 및 다이내믹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콤팩트한 플랫 디자인으로 제한된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국내 생산을 통해 품질, 가격, 납기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맥슨모터코리아는 드라이버가 내장된 신제품 EC-i 30IE 모델도 함께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맥슨모터코리아의 EC-i 하이토크 모터


모터와 더불어 로봇 관절 모듈에 있어 중요한 품목인 감속기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 다수 참가했다. 국산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시대를 연 에스비비테크는 자사 감속기를 적용한 수직다관절로봇을 이용해 참관객들에게 커피를 따라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 석수동에 전진기지를 마련한 이 회사는 최근 감속기 품질 혁신을 실현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로봇 바리스타를 선보인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지의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에스비비테크와 더불어 차세대 국산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메이커로 각광받고 있는 에스피지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동사는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출시를 앞둔 SH/SR 정밀감속기를 공개해 로봇 업계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삼익HDS의 ESTORQ


한편 하모닉드라이브로 로봇 감속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HDS의 한국 파트너 삼익HDS는 하모닉드라이브 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정전 용량식 토크센서 ‘ESTORQ’를 함께 공개했다. ESTORQ는 각종 로봇 및 자동 조립 장비의 회전 동작 시 발생되는 토크를 감지하고 제어하는 센서로서, 정전 용량 방식을 채택해 기존의 왜곡 게이지 토크센서 대비 구조가 간단하다. 부품수를 줄임으로써 구조를 단순화하고 가격을 낮췄으며,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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