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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gie인터뷰] 유니버설로봇코리아, 협동로봇 생태계 위한 씨앗을 심다 유니버설로봇코리아 이용상 영업본부장 정창희 기자입력 2018-04-15 09:33:55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협동로봇 시장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기업이다. 국내의 경우 산업별로 포진된 11개 공식 협력사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코리아는 이들을 위한 든든한 서포터의 역할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 유니버설로봇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유니버설로봇코리아 이용상 본부장


조용 로봇 생태계에는 ‘협동로봇’이라는 새로운 종(種)이 완전하게 자리매김했다.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제조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은 아주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실질적으로 제조 현장에 그러한 로봇을 집어넣은 것은 덴마크에서 출발한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다. 


유니버설로봇의 UR 시리즈는 오랫동안 시장에 적용됐던 레퍼런스를 무기로 세계 각 국에 영업망을 확장, 지난 2017년 세계 누적판매대수 21,000대, 2016년 대비 72% 성장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UR 시리즈가 처음 한국에 공개됐던 시기는 2011년 3월이었다. 당시 2011 오토메이션월드 전시 현장에서 선보여진 이 로봇은 많은 로봇인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전의 제조용 로봇에 대한 고정관념에 밀려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16년, 유니버설로봇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인프라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했다. 2014년 말을 기점으로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판매량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협동로봇 시장 성장의 단초를 마련한 것이 중요한 이유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사 설립을 준비하던 2016년 중순 한국을 방문했던 쉐민 갓프레슨 전 유니버설로봇 APAC 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중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야흐로 국내 시장에서도 로봇과 인간의 협업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사진. 유니버설로봇코리아

 

한국 파트너들의 후원자
에이전트 체제로 전개되던 국내 영업이 한국지사가 설립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유니버설로봇코리아 이용상 영업본부장은 “한국은 유니버설로봇 본사에서도 요충지로 생각하는 국가”라며 “유니버설로봇 한국지사는 국내 협력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기술 교육, 브랜드 위상 제고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UR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2014년 말 이후 유니버설로봇은 꾸준히 우수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해왔다. 현재 유니버설로봇은 각 산업별로 11개의 국내 공식 에이전트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지사는 이들을 위한 서포터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이용상 본부장은 “협력사들에게 유니버설로봇과 관련된 4가지 코스의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그간 누적된 새로운 기술 이슈나 피드백 사항,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화제 등을 취합해 협력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협력사들이 주요 고객 또는 잠재 고객들을 초청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라며 “더불어 프로젝트 추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협력사가 고난이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본사 기술엔지니어의 기술 지원 등도 실시하고 있다”라고 한국지사의 업무 영역을 설명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코리아는 이 밖에도 국내 시장에서의 마케팅 추진, 국내 협력사와 본사 간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유니버설로봇코리아

 

한국어 버전 UR아카데미의 등장
지난 3월 28일(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내 세미나실에서 유니버설로봇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상 본부장을 비롯해 새로 부임한 사카리 쿠이카 APAC 총괄과 동북아시아 지역 츠요시 야마네 지사장이 방한해 2017년도 실적과 동북아시아 및 한국 지역의 2018년도 비즈니스 플랜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던 내용은 유니버설로봇 아카데미(이하 UR아카데미) 한국어 버전의 출시였다. 
세계 사용자 수 2만 명을 돌파한 UR아카데미는 유니버설로봇이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로봇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유저들은 제공되는 6가지 기본 모듈 및 3가지의 추가 모듈을 통해 협동로봇을 학습할 수 있다. 


그간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및 중국어로만 제공되던 UR아카데미가 올해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됐다는 사실은 국내 유저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다. 
한국어 버전 UR아카데미는 문자뿐만 아니라 음성이 함께 제공되며, 모든 모듈을 수강하는데 총 87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쉽고, 간편하게 로봇을 학습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제조 산업 간 기술 격차 해소 및 자동화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하는 유니버설로봇의 기치와도 일맥상통한다. 


한편 UR아카데미는 기능 및 용어, 로봇의 작동 원리, 툴 설정, 프로그램 만들기, 외부 장치와의 상호 작용, 안전 설정, 특징 좌표, 포자, 프로그램 플로우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유니버설로봇은 UR아카데미 모듈 학습을 완료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다. 

 

UR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협동로봇 생태계
이용상 본부장은 “모든 로봇은 안정화 단계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이미 로봇의 안정화 단계를 넘어선 유니버설로봇은 이제 사용자들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함으로써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비전, 그리퍼, 컨베이어 등 다양한 솔루션들이 필요하다. 유니버설로봇은 ‘유니버설로봇플러스(이하 UR+)’ 캠페인을 통해 UR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협동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 유니버설로봇코리아


그는 “아이폰이 성공한 이유는 생태계 구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로봇 자동화를 위해 필요한 여러 솔루션들을 얼마나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각 국에서 양질의 서드 파티를 구축하고 있고, 국내 업체와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니버설로봇 유저들에게는 손쉽게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참여한 서드 파티의 입장에서는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용상 본부장은 “우리 고객들과 파트너들이 이 생태계 안에서 모두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UR+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올해 유니버설로봇 전체 성장 목표가 매출 50% 신장인 만큼, 우리 또한 국내 시장에서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UR 시리즈가 도입됐다. 올해는 각 산업별 횡전개를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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