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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템프콘(주), 플라스틱 합리화기기 토털 엔지니어링 기업 사출성형기 라인업 추가로 한 단계 더 도약 최윤지 기자입력 2018-05-01 09:02:58

합리화기기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부여템프콘(주)이 ZHEJIANG SOUND MACHINERY MANUFACTURE CO., LTD(이하 사운드)의 사출성형기를 도입하며 통합 메이커社로 도약할 준비를 했다. 사운드는 1955년에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사업 안정성과 노하우를 지녔다. 부여템프콘(주)은 부여사운드(부여&사운드)라는 이름으로 사운드의 사출성형기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부여템프콘(주) 김동학 대표이사

 

 

 

사운드 사출성형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

1989년 사출·압출 관련 냉각설비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주변기기 제조 및 라인업을 확충하며 합리화기기 토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한 부여템프콘(주)(이하 부여템프콘)이 사출성형기 사업으로 다시 한번 영역을 확장한다.

 

부여템프콘은 ‘부여사운드(부여&사운드)’라는 메이커를 통해 중국 ZHEJIANG SOUND MACHINERY MANUFACTURE CO., LTD(이하 사운드)의 사출성형기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운드 신공장 조감도(사진. 부여템프콘(주))


사운드는 1955년에 설립돼 올해 63년 차를 맞은 기업으로, 중국에서 최초로 사출성형기를 제작했으며 국영기업체이다. 국가급 벤처기업 칭호를 여러 번 받았고, 절강성 수출 브랜드, 국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선진 관리 시스템으로 ISO 9001 : 2000 중국 및 국제 품질 체계 인증과 EU, C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사운드에는 500여 명의 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동사는 사출성형기를 연 1만 대가량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50,000㎡ 규모의 공장에서 250,000㎡ 규모의 신공장으로 확장·이전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운드는 중국 및 일본, 프랑스, 사우디,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세계 50여 개 나라에 사출성형기를 수출하는 저력 있는 기업이다.


부여템프콘 김동학 대표이사는 “사운드의 장점은 오랜 역사를 지닌 국영기업이라는 것”이라며 “이 점이 많은 메이커 중 사운드를 선택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영기업은 재정이 탄탄해 경영에 안정성이 있다”며 “이를 증명하듯 사운드는 63년의 역사를 통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제품 및 진솔한 자세로 고객 대응

부여사운드는 국내 시장에 아직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주변기기 토털 엔지니어링 기업인 부여템프콘이 사출성형기로 영역을 확대하며 통합 메이커로 성장하려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은 업계 내에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다.


김동학 대표이사는 “아직 카탈로그 제작 등 사운드의 사출성형기를 국내에 선보일 준비 중인 단계라 고객들의 반응은 알지 못한다”며 “늦어도 5월 초까진 국내에 기기가 들어올 예정이며, 기기 샘플은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화성 영업소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화성 영업소의 인원도 확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기기와 사출 관련 기계를 취급하며 노하우를 축적한 부여템프콘은 사출성형기 사업에서도 역시 축적된 경험과 신뢰할 수 있는 A/S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실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김동학 대표이사는 “고객들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싶다”며 “가능한 약속, 지킬 수 있는 약속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며 “대리점 체제를 구축해 지방 대리점에서 직접 그 지역의 A/S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운드는 형체력 900kN부터 40,000kN, 이론사출용량 100㎤부터 143,200㎤까지 생산가능하며, 각종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하이브리드 시리즈(전동사출성형기, 서보사출성형기)와 고속사출성형기, 투칼라사출성형기, 투플레이트사출성형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BS 시리즈 서보 초절전 사출성형기는 국제 유명 브랜드 고성능의 서보 모터 드라이브 정량 펌프를 사용하며 Closed-loop 압력 제어를 실현하고, 서보 전력 제어 시스템을 가속했다. 본 제품은 10여 가지의 사운드 특허 기술을 사용해 0.05초의 응답속도를 달성했고, 사이클 시간 및 생산효율을 향상해 경쟁력을 갖췄다.

 

BS 시리즈 서보 초절전 사출성형기(사진. 부여템프콘(주))


김동학 대표이사는 “사출성형기는 전동식으로 가게 돼 있다”며 “사운드도 작년에 개최된 한 전시회에 전동식 사출성형기를 출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운드 전동식 사출성형기의 테스트 결과를 받았으며, CHINAPLAS 2018 부스를 통해 그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풀프루프 시스템 및 합리화기기 제품군으로 시너지

부여템프콘은 사운드의 사출성형기 이외에도 기존의 통합 온도관리 시스템인 풀프루프(Fool Proof) 시스템 및 사출·압출 성형 주변 합리화기기 제품군도 함께 가져가며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부여템프콘(주)의 풀프루프 시스템(Fool Proof System)(사진. 부여템프콘(주))


풀프루프 시스템은 스마트한 사출성형 현장의 파트너로, 생산 현장의 체계적인 관리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통합온도관리 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은 주변 환경의 간섭도가 높은 사출 생산 현장에 있어 사출 생산 시 각 요소의 온도를 일정하게 관리·제어해줌으로써 사계절 일정한 사출 환경과 조건을 유지하고, 생산 품질의 균일성 확보를 실현하며, 나아가 비용 절감과 이윤을 극대화해 준다. PCB 타입, 터치스크린 타입으로 구성되며 개별 사출기마다 유닛을 장착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교신하며 관리자가 최대 64대의 사출기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도와준다.


김동학 대표이사는 “사출성형기는 온도에 민감하다”며 “한국은 특히 일교차가 커 사이클 타임 관리가 힘들다. 그래서 낮보다 기온이 낮은 밤에 불량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출성형기의 불량률이 크다면 온도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해야한다”며 “풀프루프 시스템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사는 사출성형기 및 플라스틱 관련 주변기기, 로봇 등을 개발하는 장비 업체인 Enmair社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냉식 온조기, 오일타입 온조기, 공냉식 냉각기, 수냉식 냉각기 등 쿨링 & 온도 제어 시스템과 컨트롤 판넬, 호퍼로더, 3Line 제습건조기, 오토로더, 사이크론 등의 원료 이송 장비, 허니컴 일체형 제습기, 허니컴 제습 유니트, 일체형 콤팩트 드라이어, 호퍼 드라이어, 오븐 드라이어 등의 드라이어 & 제습건조기를 비롯해 계량 및 믹싱 시스템, 분쇄재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국내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부여사운드라는 이름으로 해외 진출 계획 밝혀

김동학 대표이사는 사운드의 대리점인 ‘사운드코리아’가 아니라 ‘부여사운드’라는 자체 브랜드를 뚝심 있게 고집했다. 1989년 설립 당시 부여설비에서 부여템프콘을 거쳐 부여사운드까지. 김동학 대표이사의 고향인 ‘부여’에는 그의 남다른 책임감이 담겨있다. 그는 2000년 7월 법인등록 시, 부여템프콘으로 사명을 정했다. 국내에서는 부여의 의미가 통하지만, 해외 도약에 어려움이 있진 않을까 만류했던 직원들의 걱정 어린 시선에 해외 진출을 위한 ‘BY템프콘’ 상표등록도 마쳤다.

 

부여템프콘(주) 화성 영업소 전경


김동학 대표이사는 “해외 메이커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할 때 흔히 메이커 명 뒤에 코리아를 붙이는데, 당사는 사운드코리아가 아닌 부여사운드”라며 “사운드와 계약 당시 부여와 사운드가 협력하는 사이임을 강조하며 부여사운드를 고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향인 부여를 이름에 내걸고 기업을 운영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부여는 내게 있어 고객들을 대하는 마음가짐, 다짐을 굳건히 만드는 단어”라고 말했다.


김동학 대표이사는 부여사운드라는 이름을 지켜내면서 해외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그는 “사운드와 계약 당시 부여라는 이름을 가져간다고 명시하면서 수출 관련 대화도 진행했다”며 “당사는 사운드가 이미 50여 개 국가에 진출해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해도, 부여사운드는 부여사운드 대로 전 세계 어디든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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