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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랜드, GSEE TECH 자동화 솔루션 론칭 국내 케이블 체결 분야의 표준화를 도모하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8-03-15 16:27:17

서보 시스템 및 하네스 전문기업 써보랜드가 최근 GSEE TECH의 자동화 솔루션들을 국내 시장에 론칭하며 선진 케이블 체결 시스템을 소개했다. 약 7,000여 종의 커넥터 및 센서, 통신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GSEE TECH는 독일의 기술력과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고루 보유한 제품으로,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활용성이 기대된다. 본지에서는 써보랜드가 소개하는 새로운 케이블 체결 솔루션을 소개한다. 
 

써보랜드 박명진 대표

 

써보랜드, GSEE TECH로 새로운 도약 예고
감속기, 서보모터, 제어기 및 자체 설계·제작한 하네스(Harness)를 국내 자동화 업계에 공급하고 있는 써보랜드는 전 직원의 엔지니어화를 추구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써보랜드 박명진 대표는 “앞서 자동화 분야 개발 업무를 시작으로 기술력을 축적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세일즈 엔지니어로서 역량을 쌓았다”며 “1993년 설립된 이래 서보모터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했고, 이후 하네스 설계·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기업의 역사를 설명했다.


하네스는 써보랜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이었지만, 사실 박 대표가 처음 하네스 사업을 시작했던 결정적인 요인은 기업의 위기 때문이었다. 


“IMF 시절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 위기를 맞이했고, 당사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한 그는 “당시 국내 시장에서 하네스 작업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데, 기존에 축적해왔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네스를 직접 설계·제작해 고객들에게 공급했다. 이렇게 시작된 하네스 사업이 원동력이 되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기 속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유통 업체와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정,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동사가 최근 제2의 도약을 위한 차세대 아이템을 국내 시장에 론칭했다. 바로 ‘GSEE TECH’의 자동화 솔루션이다. 박 대표는 “이미 독일, 일본, 나아가 중국에 이르기까지 케이블 체결 솔루션의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 케이블 체결 분야 역시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GSEE TECH의 솔루션들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GSEE TECH는 독일 산업용 커넥터 및 센서, 통신, 공정 계량기를 비롯해 LED 조명, 인터페이스 등을 아우르는 자동화 시스템 통합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이다. 


박 대표는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개최되는 유수 자동화 관련 전시회를 찾아 혁신 제품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진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유럽 최대 자동화 박람회인 SPS IPC Drives에서 GSEE TECH와 관계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GSEE TECH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럽의 경우 케이블, 센서 등이 표준화된 커넥터로 체결되어 있으며, 실제로 시장을 선도하는 케이블 커넥터 기업들도 다수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이 확대되지 않은 국내에 적용하기에는 납기와 가격적인 부담이 큰 것 또한 사실이다.”라며 “독일에서 설립된 GSEE TECH는 방폭, ISO9001, UL, FCC, CE 등의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받았고, 이후 중국에 인수되며 천진에 공장이 설립됨으로써 가격적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풍부한 제품 라인업
GSEE TECH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는 7천여 종에 달한다. 여기에는 효율적인 자동화를 위한 최적화된 케이블 체결 기술과 유도형 센서, 통신 솔루션들이 포함된다. 커넥터의 경우 고부하 커넥터를 비롯해 프리 몰딩 커넥터와 필드 와이어링 커넥터, 리셉터클 커넥터, 밸브, 스플리터 및 접합박스(Junction Box) 등을 포괄하며, 각 커넥터들은 또한 사이즈와 형태, 기능 및 방수 정도, 통신 종류에 따라 세분화된다. 


또한 GSEE TECH는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표준 솔루션뿐만 아니라 각각의 산업계가 요구하는 특수한 니즈에도 대응한다. 이와 같은 그들의 토털 솔루션은 자동차와 철강, 공작기계 및 엘리베이터, 섬유, 포장, 고무성형기 등에 폭 넓게 활용되어 왔다.  

 


박 대표는 “표준화를 통해 케이블 체결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케이블 체결을 실현할 수 있다”며 “그간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해 국내 자동화 업계 및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솔루션을 활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커넥터 암·수를 체결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방수·방진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장기적으로는 이와 같은 체결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력으로 무장하다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GSEE TECH의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한 써보랜드는 2017년 주요 제품군에 대한 재고를 확보하며 보다 신속하게 고객들에게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 “국내 유통 시장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신속한 납기”라고 언급한 그는 “2017년 스톡 물량을 확보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모든 직원들이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강점 또한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현재 국내는 단순 유통 경쟁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구조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무조건 됩니다’가 아닌, 고객들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안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함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이러한 박 대표의 경영 방침은 고객들 유치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그는 “불량 없는 아이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는 말로 기업의 목표를 대신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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