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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비비테크, 스마트공장 시대, 뿌리부터 국산화한다 SEMICON KOREA 2018 INTERVIEW 정대상 기자입력 2018-01-31 16:14:59

(주)에스비비테크 이부락 대표이사


Q. 이번 SEMICON KOREA 2018 부스 콘셉트에 대한 소개.

A. 이반도체 리페어에 적용되는 베어링을 비롯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및 이를 활용한 관절 액추에이터 MR 시리즈 등을 소개했고, 동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실제 구동되는 협동로봇 및 이송 로봇 데모를 함께 시연했다. 

 

Q. 반도체 시장에 대한 (주)에스비비테크(SBB테크)의 사업 소개.
A. 반도체 시장의 경우 당사의 베어링이 주력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특히 반도체 장비 리페어 시장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꾸준히 이 시장에서 당사를 찾아주는 고객들이 있다.

 

Q.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로 지난해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이 비즈니스는 어떠한가. 
A. 그간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제품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면서 올해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를 국산화한지는 이미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기업들이 사용해주지 않아 애로가 많았다. 중요도가 높은 부품인 만큼 높은 신뢰성이 기반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SBB테크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데모 및 다관절로봇 관절 모듈(해당 사진은 업체의 동의 하에 촬영하였습니다.)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의 경우, 국산화된다면 부품제조사뿐만 아니라 로봇업체들에게도 큰 이익이 돌아가는 품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에 대한 모든 부담은 부품 업체가 짊어지고 가야 되는데, 특히 제품 테스트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자체적으로 로봇을 제작해 신뢰성을 검증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현재 동사의 부품으로 제작된 로봇들은 고속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발생되는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면서 수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 로봇인의 밤 시상식에서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그간의 어려움에 대한 위로에 더해, 정부가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자사 감속기를 이용한 다관절로봇 데모 시연

 

Q. 최근 로봇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A.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 더욱 모든 제조업이 무인 생산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공정의 자동화에는 몇 가지 단계가 있다. 단순히 자동화 기계와 지그를 활용하는 단계, 로봇을 사용하는 단계, 여기에 공정이 시스템화되는 단계 등이다. 이러한 단계 속에서 공정 자동화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 센터 내 데모 스테이션에 SBB테크의 모듈을 활용한 협동로봇이 공급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자사 감속기를 이용한 다관절로봇 데모 시연(협동 기능)

 

Q. 앞으로의 계획은.
A. 오랫동안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이했지만, 조만간 그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사는 올해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반도체 리페어 시장에서 계속 활약하는 한편, 여기에 더해 자동화, 스마트화, 무인화되어 가는 제조 영역에 점진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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