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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TP 로봇진흥센터, '로봇도시 인천' 만들기에 앞장 IBITP 로봇진흥센터 김근식 센터장 정대상 기자입력 2018-01-31 15:42:22

로봇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인천광역시의 행보가 본격적이다. 선단(先端)에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로봇진흥센터가 첨병으로 나섰다. 최근 로봇타워 및 로봇연구소 개소를 통해 지역 내 로봇기업들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한 IBITP 로봇진흥센터를 본지에서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IBITP 로봇진흥센터 김근식 센터장


Q.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에 대한 소개.
A. 지난 2016년 7월 1일, 인천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흡수 통합되며 현재 IBITP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인천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 및 성공 신화를 돕는 기업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업의 미래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Global Top 혁신 파트너’라는 기치 아래 중소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Q. IBITP 로봇진흥센터는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나.
A.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로봇인력을 양성하며, 로봇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 로봇 문화 확산 사업을 통해 인천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사업 및 로봇산업진흥시설 운영, 인천로봇랜드 조성 및 로봇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타워와 로봇연구소 조감도(이미지. IBITP 로봇진흥센터)


Q. 인천시가 로봇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A. 사실 지방자치단체 관점에서 로봇에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였던 도시가 바로 인천광역시이다. 인천은 지난 2004년 지자체 중 최초로 로봇사업을 시작했다. 청소년창작로봇교실과 어린이 로봇캠프를 시작으로 EBS, MBC 등 공영방송과 연계한 국내 최대의 로봇대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개최하면서 정부에서도 인천의 로봇육성에 대한 의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그 결실로 2009년 6,704억 원 규모의 대형 로봇국책사업 ‘인천로봇랜드’를 유치하게 됐다.
이처럼 인천은 시 차원에서 오랫동안 로봇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사업을 추진하며 많은 노력을 해왔다.


Q. 지난 12월 4일, 로봇타워 및 로봇연구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소개하자면.
A. 인천로봇랜드 로봇산업진흥시설인 로봇타워와 로봇연구소는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부지 내 위치한 건물들로서, 로봇기업 지원 및 로봇산업 육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투자해 건립한 시설이다. 
연면적 37,559㎡의 로봇타워는 로봇 및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제품을 기획, 생산, 서비스하는 시설이고, 로봇연구소는 로봇 및 드론 관련 원천기술 개발, 사업화를 위한 기술 인증 및 검증,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2017년 7월 20일 준공 및 사용 승인이 완료됐고, 올해 1월 기준 34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된 상황이다.

 

로봇타워(사진. IBITP 로봇진흥센터)

 

로봇연구소(사진. IBITP 로봇진흥센터)

 

Q. 입주 조건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입주기업들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점은.
A. 우선 입주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보증금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주변 기업 입주 시설 대비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도 입주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공시지가에 따라 미세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2018년 1월 기준 로봇타워는 평당 15,720원, 로봇연구소는 평당 25,300원 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입주 시설 내 세미나실, 중회의실 등 부대시설 대관 지원, 입주기업 임직원 및 기업 방문객 주차료 무료 등의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로봇제품사업화지원사업 신청 시 입주 기업 우대, 기업제품 홍보전시회 참가 및 로봇랜드 내 기업홍보관 이용 지원, 기타 인천광역시 및 IBITP 기업지원사업(자금 지원 등) 연계 등도 추진한다. 
한편 현재 로봇타워 등도 공장등록이 가능하지만,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무거운 로봇 제조를 원하는 기업들을 위해 로봇랜드 내 공장 구축을 위한 부지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도 논의하고 있다.

 

Q. 입주를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A. 매월 1회 입주심사를 통해 입주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신청은 입주신청(서류접수), 입주심사, 선정 및 계약의 순서로 진행되며, 주요 평가 기준은 로봇산업과의 연관성과 사업성, 재무건전성 등이다.

 

로봇타워 1층 로비 내부


Q. 인천로봇랜드에 대한 소식이 궁금하다. 현재 진행 상황은.
A.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조성실행계획을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조성실행계획 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사업 추진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의견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합리적인 조성실행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랜드 조감도(이미지. IBITP 로봇진흥센터)


Q. IBITP 로봇진흥센터의 올해 계획은.
A. 현재 시는 로봇과 바이오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 추진단을 출범시켜 새로운 제조 생태계에 대한 대비도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큰 그림 속에서 로봇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을 마련해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타워와 로봇연구소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로봇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고, 이 밖에도 국제공항, 항만 등 인프라 연계를 통해 로봇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의 역할도 지속할 것이다.


Q. 로봇기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인천은 바닷길과 하늘길을 모두 보유한, 수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국내에서는 유일한 입지적 요건이다. 여기에 10여개 이상의 공단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융합되면 그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로봇을 만들어 수출을 도모하는 로봇기업이라면 인천이 전략적으로 가장 적합하다.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자체의 역량을 제고하는 것 또한 기업의 필수 덕목이다. 우리는 인천을 찾는 로봇기업들에게 이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언제든지 본 센터를 찾는 로봇인들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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