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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로봇인력 활용실태 및 교육정책 수요조사 허령 기자입력 2018-01-29 11:14:02

‘2017년도 로봇인력 활용실태 및 교육정책 수요조사’는 우리나라 로봇 관련 인력의 공급 및 수요 현황을 파악해 인력 수급 방안을 위한 장기적인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로봇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에서 발행한 보고서다. 본 보고서는 로봇업계의 인력수급 현황과 교육훈련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로봇 관련 기업체 및 관련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기업의 기술인력 수요(원하는 직무, 능력, 자격 등)를 양적/질적인 면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교육기관 측에 제공함으로써 기술인력 수급의 불일치를 해소하며, 기업의 원활한 인재확보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 2017년 6월 기준 로봇 관련 인력 현황 및 흐름

2017년 6월 기준 로봇 산업 분야 총 종사자 수는 38,804명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신규 채용된 인원은 3,639명, 퇴사한 인원은 3,041명이다. 향후 1년 이내 신규 채용 계획 인원은 2,441명으로 조사되었으며, 향후 로봇 인력은 2018년 40,463명, 2019년에는 40,25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6월 기준 신규 채용 인력의 로봇 사업 부문별 분포를 보면, 50.2%가 로봇부품 및 부분품(29.6%, 1,076명)과 로봇시스템(20.7%, 752명)에서 채용됐으며, 향후 1년 이내 제조업용 로봇(31.1%, 760명)과 로봇부품 및 부분품(25.5%, 622명) 분야에서 전체 계획 인원의 56.6%에 해당하는 1,38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신규 채용 인원 비중이 큰 분야에서 퇴사 인원 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퇴사 인원의 49.2%가 제조업용 로봇(26.7%, 811명) 및 로봇부품 및 부분품(22.5%, 685명)에서 발생했는데 제조업용 로봇 및 전문서비스용 로봇 분야에서는 신규 채용 인원보다 퇴사 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6월 기준 로봇 관련 사업체가 채용을 계획했던 인원은 4,350명이었으나, 실제 채용한 인원은 3,639명으로 미달 인원이 711명 발생(채용률 : 83.7%)했다. 업무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분야의 채용률이 77.4%로 가장 낮았던 반면, 인공지능 분야는 100.0%의 채용률을 보였다.


향후 1년 이내에는 지난 한 해 부족 인원의 129%에 해당하는 2,441명을 충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 이내 충원 인력이 가장 많은 업무 분야는 기계(657명)이며, 시스템(652명), 전기/전자(495명), 기타(254명) 순으로 나타났다.

 

 

2. 신규 채용 인력 현황

지난 한 해 로봇 관련 사업체가 채용을 계획했던 인원은 4,350명이었으나, 실제 채용한 인원은 3,639명으로 채용 계획 인원의 83.7%로 나타났는데, 실제 채용 인원의 59.5%는 신입(2,165명)이었으며, 경력직은 1,474명(40.5%)으로 조사됐다.

 

 

신규 입사자 규모의 83.6%에 해당하는 3,041명이 퇴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퇴사 인원은 제조업용 로봇 분야가 8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로봇부품 및 부분품(685명), 로봇시스템(680명), 로봇서비스(382명), 전문서비스용 로봇(232명), 개인서비스용 로봇(181명)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 업무 분야로는 기계(44.6%)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전기/전자(44.0%), 시스템(23.1%), 소프트웨어(22.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한 해 로봇 관련 학과 졸업생의 취업 분야 분포는 전기/전자(60.0%), 시스템(54.3%), 소프트웨어(49.6%), 기계(43.4%)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 분야별로 기계, 전기/전자, 기타, 시스템,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인공지능 순으로 인원이 많았으며, 지난 한 해 신규 채용 인력은 기계, 시스템, 전기/전자, 기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인공지능 순으로 많았다. 


현재 인력 비중이 가장 큰 기계 분야의 전공 선호도는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기/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그 외에는 로봇, 자동화, 제어계측, 메카트로닉스, 컴퓨터 등 순으로 선호호도가 높았다.

 

 

3. 미달 인원 현황

지난 한 해 채용 계획 인원 중 미달 인원은 711명(16.3%)으로 나타났으며, 경력직의 미달률(23.3%)이 신입(1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문서비스용 로봇(37.5%) 분야에서 미달률이 비교적 높았으나, 신입 인원은 모두 충원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로봇임베디드 분야는 계획한 경력 인원을 모두 충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 미달 사유로는 신입직의 경우, ‘채용했지만, 지원자가 실제로 입사하지 않아서(36.5%)’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으며, 경력직의 경우,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 대비 처우 불만족 또는 중소기업 회피 때문에(47.4%)’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학생들의 로봇 관련 기업 취업 시 애로사항으로는 ‘중소기업 기피’가 38.3%로 가장 많았으며, ‘실무경험 부족(17.4%)’, ‘전공 불일치(16.1%)’, ‘정보 부족(1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회피’는 4년제 대학교에서, ‘전공 불일치’는 2/3년제 대학에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4. 이직 인원 현황

이직으로 인한 결원 보충이 있는 사업체는 32.7%로, 로봇시스템(40.3%), 제조업용 로봇(37.3%), 전문서비스용 로봇(33.4%)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직으로 인한 결원 보충 인원 규모는 497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1년 이내 채용 계획 인원의 20.4%에 해당한다. 사업부문별로는 로봇부품 및 부분품(24.1%), 제조업용 로봇(22.3%), 로봇시스템(21.4%) 순으로 결원 보충 인원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한편 1년 미만 경력/신입 및 5~7년 미만 경력자의 가장 큰 이직 사유는 ‘중소기업 기피’로 나타났으며, 1~3년 미만 경력자 및 7년 이상 경력자는 ‘과다한 업무강도’, 3~5년 미만 경력자는 ‘보수 불만족’ 등의 응답이 각각 가장 많았다.

 

5. 채용 시 중요 요건

로봇 사업체가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은 인성 및 태도(4.6점)로 조사되었으며, 실무능력(4.5점), 다양한 분야의 기술 습득(4.3점), 현장실습(4.3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는 실무능력(4.0점)을 취업 대비 보완 및 강화가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꼽아, 기업과 대학이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로봇 사업체의 업무 대비 대학 교과과정에 대한 평가는 보통이다(59.6%)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족하다(27.6%)라는 의견이 충분하다(11.4%)는 의견보다 많았으며, 지난 한 해 신규 채용한 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경력(4.0점)이 신입(3.7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소양이 실무능력임을 나타내는데, 정부가 교육기관에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 로봇 사업체와 관련 학과 모두 ‘실습 위주의 교과과정 개발 지원’을 꼽았다. 또한 대학 및 기업 모두 ‘대학-기업 간 인력 교류 및 연계 활동 지원’ 및 ‘인력정보 제공 등 기업의 채용 활동 지원’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자료. 로봇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허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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