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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출성형기 시장, 로봇으로 새로운 페이즈 맞이한다 Technavio, 사출성형기와 로봇의 3가지 키워드 발표 정대상 기자입력 2018-01-18 10:04:23

한화테크윈의 HCR-5가 취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출성형 업계, 로봇에 주목
시장조사 전문 기관 Technavio가 글로벌 사출성형기 시장의 성장 핵심 요소에 대해 ‘로봇의 혁신’을 꼽았다.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있어 로봇은 엔드유저들에게 고도의 유연성과 생산성, 그리고 넓은 수평·수직 작업 반경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은 EOAT(End-of-Arm Tooling)의 신속한 전환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더욱 많이 개발하고 있다.

 

협동로봇의 대두
가장 먼저 주목해야 될 부분은 협동로봇이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로봇의 작업 경계를 무너뜨리며 최근 로봇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포스토크센서 또는 전류 제어를 통해 안전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프로그래밍의 용이성을 확보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지난 수년에 걸쳐 사출성형 분야를 위한 협동로봇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한화테크윈(주) 협동로봇 사업부가 2018년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사출성형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주)우진플라임이 활발하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Technavio의 수석분석가인 Raghav Bharadwaj Shivaswamy는 “자동차 부품 사출 기업 Tennplasco의 경우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씽크로보틱스의 소이어를 설치했다”며 “오는 2021년까지 종래의 취출 작업에 있어 사람 대신 협동로봇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로봇 도입 사례 증가
중소기업의 로봇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EU는 중소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인간-로봇 공동작업체계(SME Robotics Work System)를 통해 중소기업용 로봇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선진국 중소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로봇 자동화를 채택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로봇업체 코마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동로봇 레이서3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주로 고무, 플라스틱 및 화학제품, 금속가공, 식품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협동로봇 제조사들은 프로그래밍 및 다운타임 없이 인간과 상호 작용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발전 방향은 사출성형 분야에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통합을 위한 로봇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혁신과 미들웨어 플랫폼들의 발전 등으로 시스템 통합이 용이해진 점도 사출성형 현장에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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