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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에 안내 로봇 배치 허령 기자입력 2018-01-03 09:01:20

사진. http://smart.huanqiu.com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에 맞춰 하네다 공항에 관광객의 안내를 돕는 7종의 로봇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목적지를 찾거나 수하물을 찾는 등의 일에 로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7종의 로봇 중 털로 덮인 고양이 로봇은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번역 서비스가 필요한 방문객이 해당 로봇에게 말을 걸면 내장된 마이크로 이를 인식, 스크린을 통해 번역된 말을 나타내며, 4개 언어의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또한 AI를 통해 사람과의 대화에 특화된 모델인 시나몬(Cinnamon)도 관광객을 돕는다. 시나몬은 작은 크기의 흰색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여행객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목적지 등을 안내한다. 이 밖에 다른 로봇들도 수하물을 대신 운반하는 등 공항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쿠라토미 유타카(Kuratomi Yutaka) 일본공항터미널의 대표이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참여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방문객들이 로봇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동경 올림픽을 통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일본의 기술력에 감탄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는 해마다 해외 관광객이 급증해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 로봇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안내 로봇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안내 로봇은 1월 9일(화)부로 하네다 공항에 배치, 실증을 위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허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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