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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Issue] 유도썬스(주), 화성 신공장 오픈하우스 개최 화성에 뿌리 내린 최첨단 스마트공장 정대상 기자입력 2017-11-10 18:47:20

유도썬스(주)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계에서 ‘사출성형기를 제외한 모든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통한다. 취출로봇을 비롯한 주변 합리화기기는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솔루션까지 그 범위가 보다 확장됐다. 인천 본사를 화성으로 이전하며 4배가량 커진 규모를 실현한 이 회사의 신공장은 더욱 공격적인 사출성형 분야의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최전방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1월 10일(금) 진행된 유도썬스(주) 오픈하우스 현장을 취재했다.

 

유도썬스 화성 신공장 전경

 

내 최대 규모의 취출로봇 제조사이자 플라스틱 사출성형 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유도썬스(주)(이하 유도썬스)가 지난 11월 10일(금) 화성 신공장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올해 이 회사는 인천 남동구에 있던 본사를 경기도 화성시(팔탄면 온천로 157-15)로 순차적 이전을 진행했다. 이로써 유도의 핵심 그룹사들은 모두 화성시에 모이게 됐다.

 

유도썬스 화성신공장 오픈하우스에 참여한 VIP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 많은 업계 관계자들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만드는 스마트공장

유도썬스의 이번 신공장은 41,885㎡의 넓은 부지 위에 세워졌다. 앞서 인천 공장 대비 4배가량 확장된 공간이다.

 

공정 물류까지 자동화한 스마트공장 데모 스테이션

 

이 회사는 취출로봇을 비롯해 사출기를 제외한 사출성형 합리화시스템 관련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하며 플라스틱 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몇 해 전부터는 사출성형 및 절삭 가공 분야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솔루션인 IMC(Integrated Monitoring & Controlling)를 비롯해 품질 관리 솔루션 PQM, 선행보전 시스템 ICC(Integrated Clinic Care)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통해 상대적으로 타 산업 대비 공정 고도화가 미진한 사출 현장의 스마트공장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도썬스 관계자는 “유도그룹은 생산 라인에 즐비한 기기들을 마치 하나의 시스템을 다루듯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IMC 솔루션을 통해 사출 공장의 스마트공장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IMC는 사출성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생산 제품과의 대조 분석을 통해 품질 관리의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한다. 또한 생산실행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통한 목표 관리(MBO, Management by Objectives), 설비 종합 효율(OEE, Overall Equipment Efficiency)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WMS 데모 스테이션

 

여기에 더해 최근 유도썬스에는 ICC팀이 구성되어 업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ICC는 설비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해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보전서비스로, 동사는 이미 3년여 전부터 클리닉 닥터(Clinic Doctor)를 운영해오며 현장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도썬스 측은 “고객의 경쟁력은 곧 차별화된 생산성이다. ICC는 갑작스러운 설비의 이상으로 인해 생산성이 감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로, 자체적으로 유지관리가 이뤄지기 힘든 사출현장에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기계가 고장 없이 가동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동사는 PC, 스마트폰 등 웹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 함께 기계의 상태와 서비스 진행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문제가 되는 제품의 사진을 공유하는 것부터, 수리가 완료된 후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해결에 소요된 시간, 평균 고장 시간, 평균 수리 시간, 가동률 등이 모두 리포트로 보관됨으로써 매끄럽고 지속적인 현장 가동이 가능하다.

이번 오픈하우스에서 공개된 유도썬스 신공장은 이와 같은 자사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현재 진행 중인 유도썬스 신공장의 최종 구상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와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이 적용되어 고객의 오더가 발생될 경우 레이아웃 디자인부터 부품발주, SI(System Integration)까지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진행되고, 생산 현장 또한 완전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실현하는 것이다. 1층 제조 현장에 마련된 WMS는 이미 실적용을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유도가 개발한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인 타곤(TAGON)들은 이 현장 속을 누비며 작업자들에게 부품을 공급하거나, 완성된 제품을 창고로 이송·적재하는 것까지 자동화를 실현하는 등, 유도가 추구하는 스마트공장 솔루션들이 이 공장에 실제로 적용된다. 이번 오픈하우스에서는 이와 같은 제조 자동화 및 웨어하우스가 각각 데모 스테이션의 형태로 공개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이 데모 스테이션이 유도썬스의 생산 라인에 실제 적용되도록 한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취출로봇을 제조하는 1층 생산현장. 아직까지는 수작업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유도썬스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SCM(Supply-chain Management)을 구축해 빠른 시간에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맞는 제조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진행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신제품 공개에 사출성형 업계 ‘기대’

 

더욱 스마트해진 취출로봇 신제품들

 

신공장 3층에서는 유도썬스 신공장의 미래를 담은 데모 스테이션과 더불어 기구/회로 개발 및 설계를 추진하는 IPO(Injection Process Optimization) LAP과 이를 제조하는 IPO Assembly, Material Feeding System을 실험·연구하는 MF Test Room 등이 함께 공개됐으며, 1층 제조 현장에서는 유도썬스가 구축한 다양한 사출 자동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전시가 함께 이뤄졌다.

 

유도썬스 화성신공장 건립으로 인해 유도그룹은 계열사가 모두 화성에 모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RICH, SOCUL, ZETCUL, CALCON, DAKA와 같은 사출 주변 합리화기기 신제품 및 더욱 지능화된 취출로봇 신제품도 함께 공개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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