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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KORMARINE 2017 하이라이트 - ②ABB, 디지털로 연결되는 ABB Ability 등 전시 디지털 변혁이 실제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홍보 최교식 기자입력 2017-12-11 11:59:03

세계적인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국내 조선해양 산업이 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부산 BEXCO에서 ‘KORMARINE 2017’이 개최됐다.

 

‘조선해양, 위기의 패러다임으로부터 혁명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45개국 1천 개사가 2천 2백 부스의 규모로 참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주최하고, 한국선급(KR),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한국선주협회(KSA) 등이 후원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ABB 등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참여해 열띤 홍보를 전개했다.

 

특히, 올해로 개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위기극복을 위한 신기술, 정책, R&D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퍼런스 및 국제회의가 함께 개최됐다.

 

자동화업체로는 ABB를 비롯해서 에머슨, B&R,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리탈(Rittal), 베이어 일렉트로닉스 코리아, 록스텍 등이 참가해 조선해양산업을 위한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ABB는 디지털이 주도하는 변혁을 메시지로, 디지털 변혁이 실제로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역량을 집중한 전시를 진행했다.


ABB코리아의 김현주 차장은 “조선·해양 및 오일&가스, 크레인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디지털화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ABB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인한 변혁이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알리는데 중점을 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에서는 디지털 관련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면서, 디지털+연결성 이라는 Ability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운항 중인 선박을 위한 ABB Ability 솔루션인 협력운영센터(Collaborative Operations Center)의 실시간 데모 진행

 

특히, ABB의 디지털 솔루션인 ‘ABB Ability’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었다.ABB Ability는 현재 180개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서로 다른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단순한 디바이스부터 자동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클라우드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선박을 위한 ABB Ability 솔루션 인 협력운영센터(Collaborative Operations Center)의 실시간 데모를 진행했다. 협력운영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선박 항해를 지원한다.

 

전시기간 동안 싱가포르에 위치한 ABB 협력 운영센터와 직접 연결하여, 현재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있는 선박 서비스를 협업운영센터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 직접 소개 하며, 실제 진행 현황을 참관객에서 중계했다.


ABB Ability 협업운영센터는 ABB의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되어 전문가들을 통해 선박의 운영, 엔지니어링 및 관리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서비스다. 통합 디지털화로 선박의 수명 주기를 늘리고 운용 효율성을 높여준다.

 

협업운영센터를 통해 지원되는 범위는 운영 모니터링, 원격 진단, 선박 정보 제공, 선박별 인터넷 포털 운영, 고급분석, 상태기반정비 등이다. 9개 협력운영센터가 노르웨이, 싱가포르, 미국, 중국, 핀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 운영 중이며, 정박 중인 선박은 물론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협력운영센터는 승선하는 서비스 엔지니어를 70% 줄이고, 유지 및 선급검사 비용을 50%까지 절감한다. 현재 700대가 넘는 선박이 협력운영센터에서 원격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3,000대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모터용 스마트 센서 / 2.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EcoGuardian’ / 3. 가스분석기 ‘AO2020’

 

 

모터 정지시간을 줄이고 수명도 30%까지 증가시키는 모터용 스마트 센서 전시

 

이와 함께, ABB Ability의 디바이스 대표제품인 모터용 스마트 센서를 선보였다. ABB모터는 물론 타사 모터에 손쉽게 부착가능하며, 스마트 센서에서 감지된 진동, 온도, 과부하 등의 데이터가 암호화된 보안 서브를 통해 클라우드에 전송되고, 고객들은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해 언제든지 모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모터 정지시간을 줄이고 수명도 30%까지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터에 부착된 스마트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태블릿을 통해 확인하는 데모가 시연됐다. 또한 참관객 누구나 모바일 기기로 직접 드라이브를 동작하여 모터를 제어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대형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존이 운영됐다. 서북 시베리아 내 야말 반도에서 아시아와 유렵으로 LNG를 운반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주한, Yamal LNG 선박 15대에 적용되는 전력 추진시스템 Azipod를 자세하게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기 제공됐다.

 

또, 한국에서 처음으로 런칭하는 선박 발전 엔지용 터보차저 MXP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으로 본선 선원이 자가 정비가 가능한 신제품이다. 출력 2MW까지 선박 발전 시 엔진에 장착이 가능하며, 손쉬운 작동, 용이한 서비스로 상태기반 정비가 가능하도록 최적 설계된 것이 특징. 이번 코마린에서 추가로 제작된 웹 및 모바일용 MXP 앱을 함께 선보여, 참관객들에게 가상체험과 함께 어플을 직접 운영해 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선박 평형 수처리 시스템(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과 가스 측정기가 전시됐다.

 

ABB Engineering Marine CEMS 제품 매니저인 Bill Chen

 

ABB Engineering Marine CEMS 제품 매니저인 Bill Chen 씨는 “IMO규정에 의해 선박에 의한 가스배출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ABB의 “AO2020은 실제로 선박의 엔진에서 가스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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