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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로봇산업의 명암(明暗) 조명 통해 나아갈 방향성 제시 허령 기자입력 2017-09-26 08:54:46

 

<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됨에 따라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로봇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명(明)을 논하며 로봇산업의 육성에 적극 동참하는 반면, 일부는 로봇 사회가 파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나 로봇 윤리 문제 등과 같은 암(暗)적인 측면을 우려한다. 이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를 조명함으로써 로봇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대변한다.

 

취재 허령 기자(press6@engnews.co.kr)

 

로봇산업 활성화 및 관련 입법에 대한 방향성 모색

 

지난 9월 8일(금)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을)의 ‘4차 산업혁명 정책 시리즈’의 일환인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박정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종형 교수 ▲(주)이산솔루션 정원민 대표 ▲동아대학교 김종욱 교수 등이 연단에 올라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손웅희 수석을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주제발표자 3인 및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김진 과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경훈 로봇PD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기한 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국내 로봇산업의 현재를 진단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로봇산업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경기 파주을)


이날 박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로봇이 가져올 미래사회는 명암이 교차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로봇산업 활성화는 불가분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로봇산업의 활성화 및 관련 정책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능형 로봇법’ 개정 시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

 

 

주제 발표 시간에는 3명의 연사가 각각의 주제로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현 교수의 ‘제조업용 로봇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정원민 대표의 ‘서비스용 로봇산업 동향 및 전망’, 김종욱 교수의 ‘로봇·AI 활용 확대에 따른 윤리 이슈’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주제발표가 종료됐다.
이후 이어진 토론회는 주제발표자 3인의 강연을 토대로 패널들이 의견을 피력했다. 김진 과장은 “로봇산업이 4조 원, 기계산업이 103조 원 규모이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투자 비용은 각각 884억 원, 699억 원이다”며 “로봇산업에 투자되는 비용이 결코 적지 않은데 로봇·기계산업을 통합 지원함이 옳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훈 PD는 “제조용 로봇은 제조 산업의 생산 수단이며, 로봇 자체로서의 의의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 있다고 생각 한다”며 “서비스 로봇 관련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기한 원장은 로봇에 의한 일자리 감소를 두고 ‘거짓된 우려’라 명명하며 “산업 구조 개선을 통한 일자리 확대·재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제조·공급, 시험·검증, 발주 등의 연대가 수월하도록 긴밀한 네트워크망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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