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의료, 금융 등 우리 생활과 관련된 곳에 사용되는 것이 현실화되면서 제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기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진행된 ‘우리 삶에 한층 다가온 인공지능 세미나’는 인공지능 기술과 주요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한 기술 공유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31일(목) 코엑스에서 Ignite(이그나이트) Y(Why) 형식의 ‘우리 삶에 한층 다가온 인공지능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각종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경험과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의 기술과 주요 활용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기존 세미나와 다르게 발표자가 20분의 한정된 시간 안에 주제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이그나이트 Y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매끄러운 발표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투이컨설팅 임진철 이사
인공지능과 관련된 발표 펼쳐
우리 삶에 한층 다가온 인공지능 세미나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8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투이컨설팅 임진철 이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이버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s(이하 CPS))의 도입과 초연결 및 초지능, 자율화(Autonomy) 시대이다”라며 “여기서 제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라 할 수 있는 CPS는 온라인과 연결된 센싱과 제어 기술에 의해 구현된다. 기존의 단순제어 기능과 비교해 IoT 기기에 의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자율적인 제어가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이사는 “인공지능은 기반 기술 성격이 강하며 목적이 아닌 수단이다. 또한 AI 자체만으로는 가치 창출이 어렵고, 타 기술과 적절한 융합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한 업체/기관이 모든 것을 구현하기 어려워 중심 업체/기관을 기반을 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제4차 산업혁명의 활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천대학교 이강윤 교수
이어서 발표를 맡은 가천대 이강윤 교수는 인공지능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알찬 강연을 구성했다. 이 교수는 “AI 플랫폼 시대를 준비하려면 미래기술 융합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강력한 혁신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시장 전략 차원에서 생태계와 플랫폼 기반의 빠른 의사결정을 추구해야 하며, AI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갖춰야 한다. 데이터와 서비스의 확대, 융합을 위한 시스템 혁신과 학습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AWS 정우진 이사가 “아마존닷컴에서는 여러 임직원들이 AI를 연구하고 업무에 적용 및 실행하고 있다. 이에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Advertising Platfor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문 배송 센터에서는 물류 처리 혁신을 위한 AI 기반의 로봇이 도입돼 활용하고 있다.”라고 AI의 적용을 알리면서 클라우드를 통한 인공지능 접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수아랩 이동희 이사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인공지능으로 인한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지각 변동 영역은 크게 센서와 설비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센서 영역에서는 과거에 해석이 불가하던 복잡한 데이터에 대한 해석이 가능해지고, 장님 로봇에서 눈 뜬 로봇으로(Robot Vision Guide)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한 자동화가 가능해진다.”라며 “설비 부분에는 강화 학습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 금방 적응하여 행동하는 로보틱스로 발달했다. 기존 수치/계측 데이터보다 더 많은 Feature를 보유한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Parameter 추출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허와 실-최신 머신러닝 트렌드(투이컨설팅 현종열 선임) ▲인공지능으로 변화될 미래 금융의 모습(한국IBM 박세열 실장) ▲국내 챗봇 시장의 흐름과 현실적인 구축/운영 방안 ▲2017: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자동화(RPA) 적용 현황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