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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고 사고치는 로봇 등장 이성운 기자입력 2017-08-31 15:09:47

 

‘로봇’하면 실수하지 않고 정해진 일만 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최근 이런 이미지를 바꾸는 로봇이 등장했다.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 '니콜 페레즈(Nicole Pérez)'는 앞서 말한 로봇이 ‘로봇’같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좀 더 정감가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장난치고 사고치는 로봇들을 개발했다.


그녀가 만든 로봇들은 특정 작업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귀를 꼬집거나 팔을 찌르는 것과 같은 성가신 행동들을 되풀이한다. 심지어 바닥이나 이불에 낙서를 하거나 식탁보를 잡아당기기까지 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은 총 네 종류로 꼬집기, 찌르기, 낙서하기, 간지럽히기 등 각 행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페레즈는 로봇 분야에서 아직 제대로 탐구되지 않은 영역이 친밀감이라고 보고 있다. 친구나 파트너가 완벽하게 행동할 때보다 약간의 실수나 결함이 있을 때 관계가 오히려 좋아지는 것처럼,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서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이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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