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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분야 창업 및 기업 성장 사다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인터뷰]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일우 팀장 정대상 기자입력 2017-06-28 13: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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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일우 팀장

 

Q.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창업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
A. 진흥원은 2014년부터 로봇 및 로봇융합기술 분야의 성공적인 창업활동을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추진하고 있는 ‘로봇창업 맞춤형 지원 사업’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구체화 ▲디자인 개발 ▲시작품 및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시험분석·인증 등을 지원해 창업 초기에 자사 제품 보유 및 창업 기반 마련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우수 창업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사업’은 창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시작품 단계 로봇을 시제품 및 양산 단계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물 및 마케팅 등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도모한다.

 

Q. 해당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 사례가 있다면.
A.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22개사를 지원해 누리로봇, 얼티밋드론, 로밴텍, 퀀텀로보틱스, 휴컨, 썩시드, 모듈로, 에머스, 로보디자인 등 9개사가 신규 창업에 성공했다.


특히 누리로봇은 로봇창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액추에이터를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며 공항용 청소로봇, 안내로봇 등에 적용, 대기업 로봇완제품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삼쩜일사는 로봇창업 맞춤형 지원 사업, 우수 창업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종이로봇 ‘카미봇’ 개발에 성공, CE, FCC, KR, JMIC 등의 인증들을 획득했으며, 미국 킥스타터, 일본 아쿠아케 등 해외 펀딩 및 일본, 미국, 캐나다, 홍콩 등 해외 수출을 기반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Q. 창업 지원자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A. 로봇분야 창업은 대부분은 기술창업으로, 기존의 일반적인 창업과는 다르다. 창업자의 로봇 기술에 대한 이해도 및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활용하는 것이 창업기업의 제품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창업 지원자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대표자의 사업 준비성과 아이템의 사업성이다.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창업 사업은 단순하게 창업 제품 개발 및 보유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업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때문에 창업자의 사업 추진 의지 및 역량, 사업 추진 준비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며 사업아이템의 성공을 위해 목표의 구체성, 경쟁력, 시장매력도 등을 평가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

 

Q. 지난해 설립된 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 대해 소개하자면.
A. 창업보육센터는 2016년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로봇산업만을 특화해서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로, 대구 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11개실의 창업기업 입주 공간과 창업비즈니스지원실 및 디자인스튜디오실 등의 시설과, 아이디어에서 제품화까지 지원 및 활용이 가능한 3D 프린터 등 121대의 기업공동활용 장비, 로봇분야 기술창업 성공 멘토인 센터장·매니저 등 창업 및 기술사업화 지원 인력과 같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시설과 인프라 제공, 기술의 공동연구·개발 및 지도·자문, 자금의 지원·알선, 경영·회계·세무 및 법률에 관한 상담 등 창업 및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한다.

 

Q. 로봇을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것에 대한 귀하의 견해.
A. 로봇고등학교 졸업생이나 로봇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로봇기업을 많이 창업해야 시장도 커지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살아난다. 그러기 위해서 로봇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이 분야의 성공한 기업과 예비창업자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로봇은 기술창업이다. 따라서 쉽게 성공하기 어렵다. 다양한 사람, 전문가들과의 소통 및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Q. 로봇 분야 창업과 관련해 향후 진흥원의 계획 및 목표는.
A. 진흥원은 선순환형 벤처·창업 플랫폼 지원을 통해 창업 붐을 조성하고자 한다.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KIRIA Start-up Valley’를 구축하고 구축장비를 활용한 로봇 메이커스 운동을 확산하며, 교수·연구원의 창업 프로그램 확대, 지역로봇지원기관 및 로봇 분야 전문 엑셀러레이터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창업 도약기(3~7년차) 기업의 고도화 및 창업 재도전 기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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