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BB테크 이부락 대표이사
Q. 협동로봇 분야와 관련해 (주)SBB테크(이하 SBB테크)의 최근 근황은 어떠한가.
A. 최근 협동로봇을 구축할 수 있는 통합형 관절모듈 MR 액추에이터(MR ACTUATOR)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개최된 SEMICON KOREA 2017을 비롯해 AUTOMATION WORLD 2017까지 다수의 산업 전시회에서 MR 액추에이터를 이용한 협동로봇 데모를 공개했다.
한편 최근 3축으로 구성된 가반하중 20㎏의 로딩/언로딩용 협동로봇을 기판 이송 등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업체들과 FA 관련 사업화 검토 및 해외 업체들과의 업무 협조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Q. 협동로봇을 위한 모듈, MR 액추에이터에 대해 소개하자면.
A. MR 액추에이터는 고가의 협동로봇이나 다관절로봇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필요한 관절 구성을 하나의 컴포넌트로 통합함으로써 경제적인 비용으로 손쉽게 구동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모듈이다. 특히 하드웨어 구성과 더불어 그 운용과 관련된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협동로봇 및 제조용 로봇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로봇 엔지니어들은 로봇 기구부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협동로봇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기회비용을 투자할 수 있다.
MR 액추에이터의 가장 중요한 기구부적 특징은 감속기와 모터, 전자식 브레이크, 엔코더, 드라이버를 하나의 기구부로 통합한 일체형 모듈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중량을 줄이고, 한편으로는 심플한 박형 디자인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또한 중공형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케이블 배선을 단순화하는 한편 케이블에 가해지는 피로도도 줄여준다.
토크 설정이 용이하고 구동부 제어가 쉬우며, 무엇보다도 작업 환경에 따라 단축에서 다축에 이르기까지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은 MR 액추에이터의 매력적인 장점이다. EtherCAT(CoE, EoE, FoE) 통신을 채택하고 있고, 충격 감지용 가속도(x, y, z) 센서를 탑재해 안전기능을 실현한다.
Q. SBB테크의 차별화되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당사는 완제품 형태의 로봇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공정에 따라 로봇의 축 수를 조절하는 등 최적화된 로봇을 공급할 수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핵심 모듈 공급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을 직접 구성할 수도 있어, 그 응용이 광범위할 것으로 기대된다.
Q.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인트.
A. 아직까지는 협동로봇이 얼마나 빨리 인증 관련 문제가 마무리되고,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지 미지수인 상황이지만, 당사는 이 시점에서 빠른 시장진입과 이로 인한 안정화 작업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향후 협동로봇 시장이 개화되었을 때, 그동안의 시장경험과 안정화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한편 당사의 협동로봇은 가격경쟁력 부문에서도 우수하다. MR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협동로봇을 구성할 경우, 현재 시장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협동로봇대비 유의미한 비용 절감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Q. 협동로봇과 관련해 장·단기적인 로드맵.
A. 단기적으로 볼 때 협동로봇 보다는 우선 모듈화 로봇과 다관절로봇에 초점을 맞춰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MR 액추에이터의 폭 넓은 확장성을 이용해 3축 스카라 타입, 수직다관절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으로 당사는 국내에서 협동로봇이 활성화될 수 있는 시점을 올해 4/4분기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역량을 쏟아 개화되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SBB테크라는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