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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다 하는 팔레타이징 로봇 시스템 등장” “알아서 다 하는 팔레타이징 로봇 시스템 등장” 한은주 기자입력 2010-12-13 00:00:00

알아서 다 하는 팔레타이징 로봇 시스템 등장”

 

물류라인의 혁명! 완전자동화 이룬


        금강로보틱스의 新로봇 솔루션

 

기술력으로 승부하던 금강로보틱스가 드디어 일을 냈다. 생산물류 현장의 완전자동화를 이룬 것이다. 라인 초입에서 제품 데이터를 받은 로봇시스템이 그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스스로 작업환경을 바꿔 대응하는 이 새로운 로봇 솔루션은 ‘로봇의 장점이 100% 활용된 시스템’이라며 관련 업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또한 이를 발판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는 팔레타이징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금강로보틱스를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포장박스 생산기업, 그들을 위한 특별한 팔레타이징 시스템이 나왔다
후지 유소키의 팔레타이징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주)금강로보틱스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팔레타이징 로봇을 이용한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후 고객의 구매요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는 박스, 캔, 포대, 보빈 등의 고정된 형태의 제품을 일정한 형태로 쌓는 팔레타이징 로봇시스템을 보급해오면서 한 번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일을 해 생산성을 높였던 기존 팔레타이징 로봇시스템의 시장변화에 주목했다. 그리곤 소량 다품종으로 변하며 작업변경을 요할 때마다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는 공정별 자동 시스템이 주도하던 시장의 흐름을 벗어나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다.
처음 시장을 연건 포장박스 분야이다. 수천 종의 제품이 생산될 때마다 그에 맞는 포장박스가 별도 제작되는 포장박스 기업에게 케이스별 팔레타이징 시스템 변환과정은 번거로울뿐더러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됐다. 분당 350매 이상씩 나오는 박스를 기존 로봇시스템이 200매 정도만 처리하고 있어 자동화를 대변하는 로봇이 생산시스템에 있어 오히려 병목현상을 발생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완전 자동화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전하는 심영복 대표. 그는 “생산라인의 시작단계에서 제품 정보를 입수하고 그에 따른 자동화시스템으로 자동 전환한다는 것은 기계적인 것과 소프트웨어적인 것이 원활하게 융합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동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알아서 다하는 팔레타이징 로봇 솔루션 “사람은 그저 지켜볼 뿐”
올해 9월 중순 라인을 가동한 (주)금강로보틱스의 새로운 팔레타이징 로봇시스템은 설치 3개월이 지나기도 전 벌써 여러개의 시스템을 의뢰 받은 상태다. 특유의 어플리케이션 유연성 덕분에 다품종 소량생산 라인에서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급속도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각 제품마다 일일이 가이드 조정과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가져왔던 자동적재 시스템. 여기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은 동사의 로봇솔루션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작업장에서 늘 바쁘게 움직여야 했던 직원들은 그저 지켜보기만 했고, 고객사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인 이 시스템은 국내 고객들에겐 비싼 가격 탓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주)금강로보틱스의 국산화 노력 덕분에 가격과 A/S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스템이 출시된 것이기에 이처럼 뜨거운 고객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듯하다.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그대로” 외산과 확실한 차이 보여줘
‘이처럼 획기적인 로봇시스템이 왜 국내에는 아직까지 들어오지 못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역시 높은 가격이었다. 해외에서 직접 풀 시스템을 공급받을 때의 가격적인 부담은 상당했다. 그런 시스템이 (주)금강로보틱스에 의해 70% 정도의 가격으로 공급되니 현재 고객들의 반응은 현재 상상 그 이상이다.
이쯤 되면 ‘과연 해외에서 공급받는 시스템과 같은 성능을 보여줄까’라는 우려의 마음도 생긴다. 이에 대해 심영복 대표는 “우리가 공급하는 이 로봇시스템은 거의 같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똑같다.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동사가 취급하는 후지 유소키는 이미 같은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었고, 동사가 이번에 기구적인 개발을 완료하며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공급받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 본사 역시도 동사의 기술력과 가격적인 메리트를 인정하며, 추후 중국시장 진출 시 동사와 함께 개척하기 위해 협력사항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로봇의 장점이 100% 활용된 시스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심 대표의 말과 같이 고객들은 이미 소문을 듣고 몰려들기 시작했다. 설치 100여일이 지난 지금 로봇시스템이 사용되기 전 단계의 생산량을 100% 처리하는 로봇시스템은 본격적인 입소문을 탄 것이다.

 

(주)금강로보틱스를 믿고 맡겨준 첫 고객 사례는 모두가 만족
충분한 레퍼런스를 가진 이들에게 믿음이 가는 건 비단 로봇업계 뿐만은 아니다. 레퍼런스 자체가 기업 솔루션의 신뢰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비교 확인하는 것은 고객사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단계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최초 개발되어 적용된 (주)금강로보틱스 로봇 솔루션의 첫 고객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심영복 대표는 고객과의 첫 만남부터 소개했다. 오래 전 팔레타이징 로봇시스템으로 입찰에 참여한 적이 있었던 동사는 결과적으로는 당시 트렌드였던 기계식에 밀려 입찰에서는 선택 받지 못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이야기했던 기계식의 장단점과 로봇의 장단점을 기억했던 담당자가 후에 기계식에서의 문제를 정확히 집어냈던 심 대표를 찾아와 기술적 자문을 요청하며 그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 후 이들 고객사에 (주)금강로보틱스의 로봇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었고,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 역시 가장 먼저 구입결정을 내려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고객입장에서는 획기적인 도전이었고, 불안하기도 했을 텐데 (주)금강로보틱스를 믿고 맡겨준 것이다”라고 전하는 심 대표의 말에서 고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묻어났다.
이런 그들의 단단한 믿음과 신뢰 덕분에 서로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내게 된 것이다. 동사에게는 성공적인 첫 번째 레퍼런스를, 고객사에겐 생산성 30% 향상이 바로 그것이다.

 

“로봇도 인간과 같다”… 가장 자연스런 움직임 찾는 것이 중요해
시스템 설계 및 구축 능력에 대해 유독 많은 이야기를 한 심영복 대표는 “로봇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같은 로봇을 적용하더라도 레이아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50mm, 100mm의 치수 하나에도 로봇수명을 늘릴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는 그는 로봇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를 계산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로봇도 사람과 똑같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로봇이 무거운 짐을 들어 옮기기 위해 설치되는 것은 맞지만, 로봇의 관절을 생각해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찾아 무리가 가지 않게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당 1,000사이클의 잘못된 레이아웃의 로봇이 24시간 구동한다면 이 로봇은 불편한 동작으로 하루 2만4천 번의 작업을 해야 한다.
결국 관절이 배겨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에러가 나거나 속도를 낮추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어 생산성이 떨어진다. 좋은 로봇을 쓰면서 잘못된 레이아웃으로 이러한 결과를 내는 생산현장이 의외로 여러 군데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고객들에게 심 대표는 당부한다. “로봇이 인간과 같다는 전제하에서 레이아웃을 설계해주는 기업을 찾고, 가장 자연스런 움직임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으니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라”고.

 

메커니즘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되어야 ‘똑똑’한 팔레타이징 로봇 솔루션
로봇의 성능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로봇 시스템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주변 설비를 잘 만드는 것과 잘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0kg의 제품을 운반할 때 핸드가 100kg이라면 로봇은 120kg을 움직이는 것이고, 핸드가 50kg이라면 70kg이 된다. 굳이 묻지 않아도 하중이 적은 50kg 핸드가 더 좋다는 것쯤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작은 부분이지만 고객은 이러한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같은 동작을 한다고 해서 그 로봇시스템이 10년 후에도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금강로보틱스 역시 핸드제작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볍게 만들면서도 강성은 유지하는 핸드를 개발코자 하는 것이다. 이는 메커니즘을 잘 활용한다는 뜻으로 강도를 유지하며 알맞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핸드를 부착한 로봇은 최단 거리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제일 좋다. 불편하게 프로그램되어 가감속이 심해지면 로봇은 또 다시 피로감을 느끼고 고장이 잦게 된다. 이 같은 최적의 궤도를 찾아내는 것은 경험치를 반영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심영복 대표는 “이 모든 부분이 균형을 이루기 위해선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들 역시 로봇시스템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주)금강로보틱스, A/S로 시작해 고객들의 신뢰 얻다
로봇자동화 설비에 있어 A/S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곳도 많다. 그만큼 A/S는 굉장히 까다로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사가 설치한 설비의 A/S는 여러 가지 이유로 꺼려하는데, (주)금강로보틱스는 바로 이 로봇시스템의 기존 설비의 A/S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대기업에서 나와 막상 사업을 하려니 IMF때라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는 심영복 대표는 고객에게 인정받기 위해 A/S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단순히 설비를 싸게 파는 것, 많이 파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로봇시스템을 모르는 이들도 한번 설치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설비를 공급해 유지보수 하여, 오래도록 거래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금도 꼭 필요한 최적의 설비를 적절한 금액에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금강로보틱스는 이제 팔레타이징 로봇과 수직이송설비를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시스템을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및 A/S를 일관되게 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팔레타이징 로봇시장 포화? 아직도 해야 할 일은 많다
포장·물류산업의 로봇자동화에서 수직다관절 로봇은 하나의 키워드로 떠오를 만큼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특허가 풀린 후 로봇기업들은 물론 자동화 기업들까지 저마다 수직다관절 로봇을 시장에 내놓으며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주)금강로보틱스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전혀 읽을 수 없다. 오로지 팔레타이징 로봇만 한다는 심영복 대표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팔레타이징 로봇만 해도 만만한 분야가 아니라는 그는 다른 로봇에 비해 로드 변화가 크고, 유연한 동작이 필요하다는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반 로봇과 많이 다르기에 가격만으로 결정하면 잘못된 투자를 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그 분야의 전용 로봇이 있다면 전용 로봇이 생길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기계식이 장악하고 있는 분야를 로봇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심 대표는 로봇 자체의 성능에 기대기보다는 유연하게 사용하며, 여러 라인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설계능력을 우선시 했다. 그런 동사였기에 완전자동화를 이룬 새로운 로봇 솔루션 개발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일본 본사에서도 인정받은 동사는 그들과 함께 중국 시장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력하는 기업, (주)금강로보틱스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주)금강로보틱스  www.kkrobotics.com

한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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