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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동화시스템 업체로 도약하는 (주)TPC메카트로닉스 종합자동화시스템 업체로 도약하는 (주)TPC메카트로닉스 한은주 기자입력 2010-10-05 00:00:00

                    종합자동화시스템 업체로 도약하는 (주)TPC메카트로닉스

 

                    국산‘종합 자동화 부품’리더에서
                        

                ‘종합 자동화 시스템’ 리더로

 

(주)TPC메카트로닉스는 1979년 단해공압공업(주)를 설립하며 공압기기 업체로서 공장 자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그간 FA시스템 개발 및 자동화 개척에 있어 리더로서 자리매김해온 업체이다. 강산이 몇 번은 바뀌었을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제는 명실 공히 국내 최대 공압기기 제조업체, 나아가 종합 자동화 부품업체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한 (주)TPC메카트로닉스가 최근 ‘종합 자동화 시스템 업체’라는 타이틀을 걸고 관련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취재▶▶박서경 기자(press2@engnews.co.kr)


종합자동화시스템 업체로 도약하는 TPC메카트로닉스

1973년 (주)동죽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주)TPC메카트로닉스(이하 TPC)는 이후 79년 단해공압공업(주)를 설립하며 공압기기 업체로써 공장 자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그간 FA시스템 개발 및 자동화 개척에 전력해온 업체이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동화 핵심 부품인 공압기기를 비롯하여 리니어 모듈, 서보 모터, 리니어 모터, 유압기기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하나씩 늘여나간 TPC는 현재 전자 산업, 자동차 산업 등의 공장자동화 기계가 필요로 하는 2만여 종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3개의 지역센터와 230여개의 대리점 등 전국적 유통망을 가진 업체로써 자리매김 했다.이렇게 명실 공히 국내 최대 공압기기 제조업체, 나아가 종합 자동화 부품업체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한 (주)TPC메카트로닉스가 최근에는 ‘종합 자동화 시스템 업체’라는 타이틀을 걸고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공압기기 리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가능했다

 

국가 산업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공장 자동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압기기 시장에 뛰어든 TPC(당시 단해공압공업(주))의 주력 사업은 공압제품군이었다. “1차 목표는 수입 대체였다. 초창기 카피 정도의 수준에서 시작된 공압기기 사업은 벤치마킹을 통해 외산 제품보다 더 나은 품질과 성능을 점차 갖추게 되었고, 어플리케이션 부분에 있어 유리한 쪽으로 국산화 해왔다. 얼마 전부터는 그런 부분을 넘어 고객이 장비를 제작 할 때 거기에 맞는 제품을 맞춤 설계하는 쪽으로 진행하다보니 국산업체로서의 차별화까지도 이룰수 있게 됐다.”라며 지금까지의 공압기기 업체로서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된 원동력을 설명한 김창열 전무는, 국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던 공압기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과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를 확대해 나갈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검증된 제품만을 사용하는 삼성, LG, 현대, 기아와 같은 국내 대기업 및 중국, 대만 현지 전자업체의 생산라인 상당부분을 동사가 점유하고 있음을 통해서도 가늠할 수 있다.그는 “현재 TPC는 3500억원 가량 되는 공압기기 부문 시장에서 점유율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업체를 통틀어 2위, 국내 제조업체 기준으로는 1위다.”라며 30년 이라는 시간동안 크게 달라진 TPC의 현 위치를 자신있게 밝히고 “공압기기 분야는 95년부터 매출의 4% 이상을 기술 개발에 재투자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및 품질 우선 노선이 현재의 TPC를 만들었으며 이는 시스템 사업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션 컨트롤 사업 전망 매우 밝다

이렇게 공압기기 분야에서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3년 전부터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제어 및 유압 부문에도 진출하여 지난 3년간 종합 자동화 부품업체로써도 입지를 공고한 TPC는, 앞서 밝혔듯 올 9월부터 리니어 모터 및 스테이지 사업에 진출하며 ‘종합 자동화 시스템 업체’로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사업환경은 이러한 동사의 새로운 사업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김창열 전무는 “공압 및 모션 컨트롤 분야 모두 전자 및 반도체 쪽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다. 여건적으로 LCD, 반도체, 태양열, 핸드폰 및 자동차, 2차 전지 등이 큰 축을 이루고 있는데, 삼성만 하더라도 30조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이미 반도체, LCD 등과 관련 국내 장비 제조 업체들이 대만과 중국에도 많이 진출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우리 제품을 써주는 고객들이 향후 몇 년 동안은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자동차 라인의 경우도 현대 자동차가 세계 3위 진입을 밝혔고, 닛산과 도요타도 한국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오는 상황인 만큼 시장여건은 매우 좋다”라고 현 시장상황을 긍정적으로 평한다. 실제로 TPC는 국내 업체 중 인지도가 높고 기술이 바탕이 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납기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김 전무는 앞으로도 단 납기 차별화라는 기존 동사의 메리트를 유지하기 위해 70% 정도인 공압, 리니어 모듈의 자체 생산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고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과의 접점을 가장 가까이 하고 있는 회사

단순히 시장여건만이 신규 사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압기기를 사용하는 고객과 모션 컨트롤 분야를 사용하는 고객이 같은 기반에 있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신규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는 김창열 전무는 이러한 노하우로써 전국 13개 영업센터와 산하 230여 개 대리점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망을 제시했다. TPC를 “고객과의 접점을 가장 가까이 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라고 설명하는 김 전무는, 현재 교육을 통해 공압 대리점과 모션컨트롤 대리점이 양쪽의 제품군을 함께 판매하도록 융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실제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 목표가 모션 컨트롤 부문만 100억을 잡고 있다. 향후 3년차에는 1,000억까지도 예상하고 있는데 이중 모션 분야가 250~300억 가량 된다.”고 말하며,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24시 간 유지되는 고객과의 핫라인 등 고객 관리 노하우가 동사의 큰 기반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시스템 사업의 경우 모든 제품관련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됨으로써 고객의 편의가 더욱 향상 될 것이며,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책임소재가 분명해 고객이 유리한 입장에서 패키지화 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기술력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소규모 M&A를 통해 4개의 계열사를 인수했는데, 이 중 C&L과 NMT는 각기 리니어 모듈, 리니어 로봇(스테이지) 그리고 리니어 모터, 자기부상 기술을 갖고 동사의 시스템 사업에 있어 기술 부분을 백업해주고 있다. 특히, 2년 후 상업화를 목표로 연구 중에 있는 자기부상 기술은 반송 시스템 분야에 있어 동사의 입지를 확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김 전무는 “성장 규모, 네트워크, 서포트 시스템 그리고 기술 백업 계열회사의 기술력이 충분히 잘 조화가 된다면 시스템 사업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산화 비율 높여 국가에 이바지 할 것

 

TPC는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실린더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에이전트를 통해 꾸준히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동사가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김창열 전무는 “중국에 100억 가까이 투자했다. 공압기기 수요만 하더라도 국내와 비교하여 2배 정도 더 큰 시장이 중국인만큼 TPC 제 2의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중국시장에도 모션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안으로는 올 회계연도까지 모든 은행 부채를 상환하여 무차입경영으로 가는 것과 2년 후에는 어음을 전혀 쓰지 않고 현금으로만 결제해 부채 비율을 30%까지 낮춘다는 것이 동사의 계획. “인기 영합이나 단기적으로 주가를올리는 것을 떠나 기업이 연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회사 경영진의 생각을 대변한 김 전무는 “공압기기 뿐 아니라 모션 컨트롤 분야에서도 국산화 비율을 높임으로써 국가에 이바지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전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종합 자동화 시스템업체로써 또 다른 도약이 내심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주)TPC메카트로닉스 www.tpcpage.co.kr

한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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